됐어요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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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큰소리+ 충격받을 만한 상황을 직관하게

됐어요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저도 정말 놀라서 이틀 내내 허덕였고 겨우 정신 차렸을 때 이미 제 곁에서 떠나려고 하질 않더라고요 제가 좀만 뒤척여도 끙끙거리고 발톱에 힘주고 제곁에 누가 다가오면 날카롭게 짖기 바쁘고 목소리에 힘도 있더라고요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아예 왼쪽 몸통 전부는 반 뒤집어져서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요 허우적거리면서 겨우 다시 자리잡는 게 일주일 정도 지났어요 병원은 다 다녀온 상태고 검사비만 400 정도 깨진 거 같아요 밀린 집안일 좀 하려고 왔다갔다 거리면 끙끙거리니까 괜히 일 날 거 같고 저도 정신병 올 거 같은데 MRI 찍고 피검사 이런 거 다 해 봤는데도 문제가 없대요 약처방 받아서 신경안정제 먹이고는 있는데 약이 독해서 진짜 너무 심해 보일 때만 먹여요 더군다나 대소변도 3~4일 정도 몰아서 싸는 게 제일 심각한 고민이고요 평소에는 하루에 4번 정도 소변 보고 하루에 1일 1변 하던 친구라 정말 이러다 합병증 오면 어쩌나 싶고 혼자서 극복하라고 안 안아주려고 하는데 이러다 머리에 문제 생기면 어떡하나 싶기도 해요 안 돌아올까 봐 매일을 울다 자요 밥도 먹여줘야 하고 물마저도 먹여줘야 하는데 물도 정말 많이 먹어서 소변 안 보는 게 제일 심란합니다 ㅠ 근데 산책을 나가 볼까 싶다가도 (안고서) 집에서도 머리 박고 쿵쿵 거리는데 혹시라도 사고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거든요 근육을 자꾸 풀어주려고 만지다가도 역효과 날까 봐 겁나고 근육이 엄청 뭉쳐있어서 오늘 침 맞으러 가려고 예약해 뒀어요 진단해 보고 이쪽 문제도 아니라면 정말 괴로울 거 같네요 평생을 이렇게 살다 갈까 봐요... 오늘부로 저희 집에 온지 400일이고 3개월 됐을 때 왔던 친구라 너무 울다가 써서두서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혹시라도 불치병일까요.... 같은 케이스가 있는지 정보 얻을 수 있는 곳에 다 물어봐도 없다고 하니까 숨통 조여오는 거 같아요 제가 다시 읽어 봐도 4일 정도 못 잤더니 글 정리가 안 되네요 ㅠ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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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많
예많(휴면)
송파구 잠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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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한테 직접적인 행동이 가해지던 상황이 아니에요 동족이었던 상황도 아니고 동족이 아닌 동물과 관련이 멀었어요 단순히 사람과 사람이었습니다 ㅠㅠ 추측성으로 인한 실례되는 댓글 전부 신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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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많
짱쫑
송파구 석촌동

치료제중에 제다큐어 약 이용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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