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 구룡리 420-4 드림캐...

오창읍 구룡리 420-4 드림캐슬

2021.7.26.월
아침 9시반

옥상올라가다가 마주침

나를 피하려다가 난간에서 떨어질거 같아서
10분간 고양이눈인사(눈껌뻑껌뻑)시도하고 편하게 다가가니
어느새 조심스레 내게 다가와 몸을 비비고 내 손길을 허락한다

일단 물부터 챙겨주고 외출하여 1시간 반 후 집도착, 옥상까지 샅샅이 뒤져봤는데 녀석은 보이지않는다.

이 건물에 사는 누군가가 풀어놨다가 다시 들여보냈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있다가 오후6시에 현관문을 열었는데

옥상쪽에서 녀석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아깐 대체 어디에 있었던거지?'

1층에 사는 사람중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있어서 수소문끝에 연락을 했더니 자기도 새벽에 봤으며 자기고양이는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그사람이 처음봤을때는 건물밖인, 주차장쪽에서 봤다는데 어떻게 외부출입문을 통과해 건물내부로 들어왔는지 의아하다. 그래서 건물내에 고양이주인이 있다고 더욱 확신한것이다

일단 건물내에 주인이 있을지도 몰라 밖으로 내보내지않고 외부출입문에 고양이 찾아가라는 내용을 적어서 붙여놨으며,

옥상문은 완전히 개방하여 옥상쪽에 물과 사료를 마련해서 임시로 돌보고있는 상태다
현재 녀석은 옥상에서 혼자 놀고있으며 앞으로 이놈을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다

사람을 잘 따르고 붙임성이 있고 얼굴이 어디하나 흠집없고 멀끔하게 생긴걸로 봐서는 길고양이 출신은 아닌것 같아보인다

이 건물내의 누군가가 키우다 유기했거나
혹은 다른 건물에서 유기했거나
혹은 길고양이어미가 독립하라고 내보냈거나
셋중 하나일것이다

좋은의견있으면 댓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