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 하던 냥이를 평생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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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집사입니다.

임시보호 하던 냥이를 평생 책임지기로
마음먹은지는 꽤되었고 얼마전 첫 발정증세를
본후 오늘 중성화수술(암컷)을 했습니다.
원동이며 구토나 설사증세없는걸 보니
수술을 잘해주신것같아서 감사할뿐입니다ㅠㅠ
허나, 하나의 단점이 있었다면
수술전 여러설명을 듣는중, 넥카라/환묘복의
선택이 있었는데 환묘복이 낫다고 하여
환묘복으로 선택했고 퇴원시간에 맞추어
데리러갔습니다.
근데 평소에 아주 온순했던 아이는 없고
무슨 호랑이새끼가 되어있었어요.
아주 사납게 변해있었고 하악질은 기본.
병원에서 대여해준 케이지안에서 온갖 사나운
행동은 다하더라구요.
퇴원이 2시반이었는데 7시이후에 꺼내라고하여
집 조용하고 어두운곳에 두었는데도
몇시간내내 사나움은 계속되었습니다.
저녁7시가 되어 케이지문을 열고 아이가 나오자마자
거의 발작하듯이 이리저리 뛰는데 환묘복이 작아서 옷을 제대로 입은상태가 아니라
가슴쪽부터 엉덩이끝까지 거의 조여져있었고
뒷다리는 접혀서 인어공주가 되어있었어요
그상태에서 아이가 이리저리 머리를 박든말든
미친듯이 뛰길 반복했습니다.
한시간을 지켜보다가 옷의 조이는부분들을 가위로 조금씩 뜯어내다 결국 옷을 다 잘라내서 벗겨내고
쿠션타입의 넥카라를 해주니까 바로 눈빛이 변하며 온순해졌어요
수술후 놀랜것도 있겠지만 순간 자기의 뒷다리가 펴지지않고 질질끌리는 자기의 상태에 스스로
놀라서 경기를 일으킨듯해요ㅜㅜ
옷이 작으면 착용전에 미리 연락을 주었으면
병원측과 상의하여 넥카라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을텐데... 넥카라로 바꿔주니 바로 밥먹고
잘돌아다니고 볼일도 잘봅니다.
환묘복사이즈가 넉넉히 잘맞게 입었던상태면
그대로 두려했는데 아예 가슴과 배부터 조여져서 뒷다리는 인어공주라 아이가 못걷고 뒷다리를 질질끌다보니 집와서도 축늘어져있었거든요
혹시나 중성화수술을 앞두신분들은 꼭
환묘복사이즈가 넉넉한지 재차확인하시고
넥카라도 쿠션으로 하시되 걸었을때 넥카라가 바닥까지 닿아야 그루밍안하고 잘때도 넥카라를
목베개삼아서 잘수있습니다
지금 불편해하는 기색이 전혀없어요.
고개를 흔들며 빼내려고도 하지않습니다.
전 당연히 맞는사이즈를 입혀놨겠거니 했는데
이부분이 수술후의 아쉬운점이었어요
그외는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당일이라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구토증세없이 잘돌아다니는것만해도 너무
다행입니다. 반려동물키우시는 분들.
그리고 아기엄마들 존경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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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독거노인
프로팅(휴면)
화성시 동탄8동

최고❣️

알뜰살뜰독거노인
당그은(탈퇴)

가끔 모모사진 볼때마다 넘 순딩순딩해서 미소가 절로 생겼었는데 오늘 그런일이 생겼군요. ㅠㅠ
넘 속상하셨겠어요..모모가 넘 고생했네요 ..
저도 7개월 암컷냥이 키우고 있는데 항상 잘 울지도 않고 순딩순딩해요 별 반응 없는데 중성화를 해줘야하나 고민 중이예요
수술하게 되면 모모집사님 말씀 참고 해야겠어요
모모 치료 잘 되서 집사님과 앞으로 더 행복한 일 많이 생기셨음해요^^

알뜰살뜰독거노인
hhhhh(탈퇴)

그래두 다행이에요 고양이도 집사님도 많이 놀라셨겠어요ㅜ

알뜰살뜰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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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진위면

고양이는 환묘복 보단 넥카라가 낫더라구요 저도 4묘 가정인데 환묘복은 길이 맞춰서 안사면 벗거나 애들 고장나서 넥카라가 영 낫구 넥카라 해서 고장 나는 애들은 환묘복이 낫구 냥바냥인듯여

알뜰살뜰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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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햇네요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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