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던 애피소드가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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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모
서구 평리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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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얘기들을 읽다보니, 일전에
있었던 애피소드가 생각이 나네요.
어느날, 다급해 보이는 초인동이 연거푸
울렸어요. 아주 앳띤 여학생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화장실 한번 써도 되냐며 물어
보더군요. 엄청 급한가 보다 생각되어
실외에 있는 화장실 쓰라며 문을 열어
줬답니다. 화장실 들어가는건 확인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더라구요..
민망해 할까봐서 마냥 기다려 줬습니다.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아 무슨
일이라도 있나 싶어 조심스럽게 나가
봤지요. 연기처럼 사라지고 없는 화장실엔
정말 다급하게 볼일보고 나간 흔적들이
있더라구요~^^ 상상은 여러분께~~
얼마나 다급했으면 하는 생각과 땀을 뻘뻘
흘리며 초인종을 누르던 그 앳띤 여학생이
한번씩 생각납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채
못할만큼 민망했을 그 여학생이 가끔씩
보고 싶어지네요~ 혹시, 지나가다 또 그런
급한 상황이 생기면 주저말고 언제던지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조회 466
댓글 4
서구 평리3동
저런일이 있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저에게도 저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외출했는데 갑자기 배는 아파오고 설사는 곧장 밀려나올것같고 도착지까지는 멀고 난감하더군요 참다참다보니 시근땀까지 나더군요
벨 누른 여학생의 용기에 그리고 선듯 문열어주신 또또모님께 항상 좋은일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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