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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등에서는 늘 땀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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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동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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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등에서는
늘 땀 냄새가 났다

내가 아플 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 울음이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하동주

❤❤❤❤❤

새벽 선 잠에 깨어나 하품만 하다가 펼쳐낸 시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마음이 짠하다.
물끄러미 많은 시간들을 돌려서 제자리에 멈춘 것 같은 아버지의 땀 냄새가 기억이
나질 않았다.

늘 한결같은 하루 그렇게 평생을 사신 아버지

깊은 생각속에서 그의 냄새를 찾았으나.
기억이 나질 않았다.

맡고 싶지만 이젠 그가 없다.

문득 아버지를 이해 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녹녹치 않은 이 세상 나의 얼굴 속에서
아버지를 볼때가 많다.

결코 아버지에겐 무의미한 하루는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하루를 채워야 겠다.

J Aron

∙ 조회 215

댓글 12
6

Aron54483493
해적
평택시 평택동
공감댓글

전 아버지하면 싸이의 아버지라는 노래가 생각나요

5
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저 또한 그 흔한 사진 몇장없습니다.

1
Aron54483493
헤이즐럿
평택시 동삭동

YO~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커서 말도 안듣네 
한평생 처 자식 밥그릇에 청춘 걸고 

새끼들 사진보며 한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 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것도 모른체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거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 보단 잘 할테니 
학교 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 해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째는 사회로 둘째 놈은 대학로 
이젠 온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뻐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가주시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제 나와 같이 가요 오오~ 
당신을 따라갈래요
☆해적님 ☆덧글에 허락도 안받고 올려봅니다...

3
Aron54483493
해적
평택시 평택동

저는 비록 못했지만....

우리 애들은 부모님께 잘할수있게 이 노래를 맨날 들려주며 부모한테 잘해야한다고 철저히 교육시키고있습니다~~^^)v

1
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Aron54483493
헤이즐럿
평택시 동삭동

저도..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나네요 임종을 형제들 가운데 혼자 지켜봤는데..맏딸은 살림밑천 이라고 , 더 이뻐해주셨던 아버지 ㅡㅜ

글속에서... 멋진ㆍ아버지 느껴지네요
하늘에서 보살펴 주시고 , 돌봐주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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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제 아버님도 작년.. 한달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보내드려는데
아버지랑 살면서 제일 많은 추억을
병원에서 만들었네요.
그래도 다 변해도 넌 변하지 말고
살라는 말씀 시간이 지남에 더
큰 울림으로 다가 옵니다.

1
Aron54483493
헤이즐럿
평택시 동삭동

한달이란 병간호 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ㅡ
저도,간병 3달인가 해봐서 아는데 아픈아버지 얼굴 보는게 제일 괴롭더라구요

아버지(유언)마지막 하신말씀
타인이 들어도 이렇게 먹먹해지는데 ㅡㅜ
그러실것 같네요ㆍ훌륭한 아버지님 이시네요

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1
Aron54483493
제이love
평택시 칠괴동

ㅠㅠ

1
Aron54483493
Aron54483493
평택시 고덕면
작성자

지난 모든것은 대부분 아름다웠다.
내가 찾지 못하고 지나쳐왔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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