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화단 잡목 속 아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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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화단 잡목 속 아기 고양이.. 걱정하실까봐 소식 올려 드려요..
어제 우연찮게 일도지구 들렸다가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잠시 차를 멈추었을 때,
너무나도 절박하고 애처롭게 들리는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에 비상등을 켜고 내려서 보니
제주은행 화단..빽빽한 잡목숲 속에 아기 고양이가 있었죠.
걱정으로 지나가던 걸음 멈춘 여러 행인분들..3시간째 구출하려고 애쓰고 있던 남학생...거미줄같이 얽히고 설켜있는 잡목 가지 쳐내라고..
목장갑에 가위 들고 오신 아주머니...그리고 3일째 계속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에 구출하려고 케이지까지 들고 오신 여학생 세 분까지 모두들 걱정 많이 하셨죠...
시간이 지나 행인들 걸음도 뜸해진 12시경..몇 시간 노력 끝에 다행히 제 손길을 받아주어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왔어요. 고양이용품 하나 없던 집이라 새벽에 급하게 당근 통해서 화장실..사료..캣타워..등등 필요물품 마련하고 설치해주니..낯선 환경에 움추려 있던 아기 고양이
어느새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이곳 저곳 탐색도 하고 캣타워도 오르고...먹이도 잘 먹으면서 놀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 하늘로 돌아간 아이 물건이라며...새벽시간 연락에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고양이용품 팔아주신 분,
아기 고양이에 대한 이런 저런 조언까지 해주시고 두루두루 감사합니다.
제 손길 받아준 아기 고양이.
인연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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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에 동물병원 다녀왔어요.
치아상태 등으로 보아 태어난 지는 1개월 반 정도인 수컷 아기냥이로 귀속 벌레같은 것도 없고 건강도 좋아보인다 하셔서 안심했어요.
집에서도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그렁그렁거리면서 꾹꾹이도 잘 하고...ㅎ.ㅎ...며칠 사이에 아기냥이 매력에 푹~~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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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6
네네..그 꼬맹 꼬맹임당~~~ 완전 냥이의 탈을 쓴 강쥐임당..하루에도 수차례..꾹꾹이와 쭙쭙이를 해가며 제 품에서 무럭무럭..이제 제법 씩씩 늠름이죠...ㅎ
가까우면 cgv맞은편 푸른동물병원도 괜찮아요 5월초쯤에 멍이 냥이 1년에한번하는 접종 시에서 보조도 해줬어요 기억하셨다가 그때맞춰서 병원에 문의드리고 접종시켜주세요
에고 저도 글 올라온거 봤어요 참 맘이 이쁜분이네요 애기도 님과의 인연이 있나보네요 태생은 비록 길위에서 탄생했지만 앞으론 부디 꽃길만 걸었음 하네요 저두 두녀석 집사입니다 인간과 같이 냥이도 성격이 다 다른것같아요 지금은 애기라 모르겠지만 성묘가되면 문열고 탈출하려할겁니다 문마다 방충망문 못열게 고정시켜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코팅된철망 사다가 문 못열게 고정시켜주세요 방묘창 필수구요 외출냥도 하면 안되구요 애기랑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래요
마음이 너무 예쁘세요.. 냥이 덕분에 웃을 일 많아지셨음 좋겠어요. 중성화는 냥이를 위해서 하는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중성화를 해야 아이가 안힘들어해요. 아이가 미묘네요^^
네...중성화랑 방묘창....저...그런데...중성화는...꼭 필요한 걸까요...? 살아있는 생명체인데...사람의 판단으로...중성화 시킨다는 것이...잘..모르겠어요..옳은 것인지....중성화 시키지 않으면 아이 건강이나 ...문제가 많이 발생할까요...?
아이고 이뽀라 누구에게나 오는 인연 아닌가봅니다 이쁘게 꽃길만 걸었음 하네요 6개월쯤되면 중성화시키는거 잊지마시구요 방충망 문 못열게 방묘창은 필수입니다 성묘되면 문열고 탈출합니다 다이소에가셔서 코팅된철망사다가 못열게 고정시켜주세요 묶는 나이론 끈도같이 구매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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