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CCTV가 저희집 마당을 비춰요
옆집 정문에 단 CCTV가 저희집 현관 출입문을 다 비춰서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조사받고 ‘사생활’ 침해니 이동하라는 판결도 받았는데 아무런 조치를 1년 넘게 하지 않아 괴로웠는데 얼마전 또 측면에 CCTV를 달아 저희 마당을 비춰서 보안업체분께 판결문 보여드리면서 옆집 토지내만 비추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음날 옆집 주인이 설치한 각도를 완전 틀어서 저희집으로 향하게 하고 마당을 찍네요. 강아지랑 자주 노는 공간이고 이웃들과 차도 마시는 공간인데 저거 보더니 이제 다들 못오겠다고 놀라시네요. 마당을 통해 집에 들어오는 구조라 매일 저 카메라 빛을 보는게 너무 불쾌합니다. 5미터 넘는 나무 나뭇가지가 폭우로 인해 떨어진걸 제가 원숭이처럼 올라가서 부러뜨렸다고 상상하는;; 안그래도 옆집이 경계선에 심은 5그루 나무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 낙엽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인데.. 이젠 CCTV까지 ..각도를 마음대로 조정하는거 위법이라는데 집 뒤에 단 CCTV는 도로변까지 비추는데 주민들 초상권 이렇게 막 수집해도 되나요…주택들 CCTV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대부분 남의 마당까지 촬영하지 않지 않나요? 사람들 다니는데 CCTV 설치하는거 기준도 엄격하고 표시판도 있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아요. 구청 시청에서 관리를 좀 해야하지 않나요? 개인정보 수집을 아무나 저렇게 하도록 하는건 정말 문제인데 가이드라인좀 만들면 좋겠네요. 법적으로 강력 처벌하거나.
운중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