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말했다
(내 쪽으로 더듬더듬 오며) 그 .. 저기 머 좀 하나 물↗어볼게유 아 네네~ 어떤 거요? 우체국 가는 길이요? ㅇ 아↘니↗ 그.. 아아 은행 가는 길이요? 아니↗ ↗!! 할미 말이 안나오네 그 저 사진 찍을라카면 어디가야하요? (옆에 같이 있던 아주머니: 저희가 여권 발급할건데 사진을 두고 왔거든요) 아.!!! 저기 뒤로 가셔서 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면 오른쪽에 부스가 하나 있거든요? 거기 제가 지나다니면서 본 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아요 일단 가보실래요?? 가서 다시 확인해보세요! (얼굴 혈색이 밝아지며) 아~~오~ 고마워유~ 어쩌면 모든 오해와 갈등의 시작은 지레짐작에서 시작될 수 있다. 그러지말고 상대의 문제를 잘 들은 뒤, 정확하지 않더라도 마음써서 대답해주면 이전의 오해와 갈등은 모두 사라질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 오늘이었다~
화양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