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좋고, 경포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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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지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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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 산책&조깅하시는 분들 꼭 좀 봐주세요]

요즘 날씨도 좋고, 경포호 산책로를 몇 바퀴 걷거나 뛰는 분들이 많아요~ 저는 자전거로 매일 3바퀴 정도 돌고 있어요! 밤공기도 좋고~ 강바람도 좋고~

그런데 어제 보행자 피하다가 다쳐서 글 올려요ㅠㅠ 여러분 경포호에 아스팔트로 깔려있는 길은 대부분 다 자전거 도로예요ㅠㅠ (인도는 대부분 보도블럭으로 깔려있고, 인도까지 아스팔트인 구간은 10% 이내입니다) 드문드문 바닥에 자전거 그림과 보행자 그림이 각각 그려져 있어요~

* 구분방법 : 웬만하면 강이랑 가까운쪽이 인도입니다! 길이 보도블럭과 아스팔트로 나눠져 있으면 "항상" 보도블럭이 인도고, 둘 다 아스팔트일 때는 바닥에 그림을 보면 구분가능해요!

* 자전거 오면 피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걷는 분들도 계실텐데, 안됩니다... 자전거 기본 속도가 생각보다 꽤 빨라요... 사람이 생각하기에 이정도 거리에서 피하면 되겠다 하겠지만, 자전거 입장에서는 저멀리 사람이 보이는 순간부터 긴장 상태가 되고, 그때부터 감속을 합니다. 피할 생각 하시지 마시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꼭 인도로 다녀주세요ㅠ 부탁드립니다!

* 이어폰 : 대부분 이어폰을 끼고 계셔서 따릉이를 마구 울려도 저를 발견하시지 못해요... (이어폰을 끼셨으면, 더더욱 인도로 다녀주세요... 그러면 서로 위험할 일이 없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밤에 가고, 손전등 빛으로 제 존재를 알리는 방법을 택했죠. 그런데 사실 저를 보셔도 자전거도로라는 걸 모르시기에 오히려 왜 자전거가 사람 위험하게 여기로 다니냐고 한소리 듣기도 해요...ㅎ 네... 위험하게 자전거도로로 다니지 마세요...

* 어제 사고 썰 : 주변에 사람이 있어서 충분히 감속했고, 손전등으로 제가 뒤에 있음을 알리기도 했고, 따릉이도 마구마구 울렸는데... 어떤 분이 이어폰을 끼고 계셔서 저를 뒤늦게 보셨고, 저는 자전거도로에서 인도랑 먼 쪽으로 피했는데... 그분이 저랑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셔서... 급하게 그분 피하다가 저는 옆에 나무에 부딪혔거든요... 그분 신경쓰느라 속력을 줄인 상태여서 크게 외상은 없는데 허리에 꽤 충격이 갔는지 자고 일어나니까 너무 아파요... 당분간 자전거 못탈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모두 안전하게 운동하자구요! (라이딩하시는 분들은 옆에 근처에 사람 있으면 감속하고 따릉이 좀 울리세요. 안그러면 사람들 갑자기 자전거 발견하고 놀라요. 같은 라이더로써 무지 창피합니다.)

∙ 조회 538

댓글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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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
강릉시 송정동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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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강릉시 경포동

보행자는 보도로 자전거는 자전거 도로로~~이것만 잘지켜도 사고가 없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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