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2부모란 참 힘든 숙제를 평생 풀어가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사랑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아이가 자랄수록 부모도 함께 자라야 한다는 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답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라서 매 순간이 고민의 연속이네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마음이 정말 많이 무너졌습니다. 아이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는 것도 힘들었고,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과 조언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제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따뜻하게 위로해 주신 분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 분들, 때로는 따끔하게 말씀해 주신 분들까지 모두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모두 아이를 위한 이야기였고, 저를 위한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우리 아이에게도 처음이지만, 엄마인 저에게도 처음입니다. 그래서 서툴고, 실수도 많고, 때로는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너무 커져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아이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잘한 것은 충분히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가르치며,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아이를 대신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저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부모라는 자리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다가도 부족한 점이 보이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도 후회가 남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크기에, 오늘도 다시 배우고,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 덕분에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이를 혼내기보다 이해하려 하고, 감정보다 이성을 먼저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한 걸음씩 성장해 보겠습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조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 우리 모두 정답은 없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해도 괜찮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서로 응원하며, 아이와 함께 조금씩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행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