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뷰가 너무 좋네요 🌸 [...

병실 뷰가 너무 좋네요 🌸

[ 벚꽃 구경하러 밖에 나가고 싶지만 겉옷이 없어서 환자복만 입고 나가기엔 추운 날씨라 병실에 갇혀있어요 😅 ]

화장실도 한샘으로 올 리모델링 되어있어서 너무 청결하고 깔끔했고 병실이 비어있어서 2인실을 1인실처럼 쓰고 있어요 💁‍♀️

링겔을 계속 맞고 있는데, 혈관을 못 찾아서 굵은 바늘부터 나비 바늘까지 동원해 8군데를 찌르고 쑤셨더니 팔이 다 멍 들고 난리도 아니에요.

간호사 오빠께서 겨우겨우 혈관 찾으셨다고 굵은 바늘로 링겔을 꽂았는데 주사 바늘이 들어간 순간부터 너무 계속 아팠었거든요.
그래서 간호사 분들 병실에 오실 때 마다
주사 부위가 너무 뻐근하고 통증이 심하다고 말을 했었는데 바늘이 많이 굵은 거라 원래 그런 거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그대로 있었어요.

약 32시간이 지난 뒤 손은 엄청 탱탱 부어있었고
알고보니 혈관이 아닌 근육에 바늘을 🥶
간호사 언니분께서 새벽에 갑자기 잠자는 저를 깨워서 손이 엄청 심각하게 부었다고 바로 바늘을 빼주시고 다른 곳에 새로운 링겔 바늘을 꽂았고, 잠도 못 자고 열심히 수시로 얼음 찜질을 해줬습니다.

그나저나 병원 밥은 또 왜 이리 맛있는지 ♡ 🍱
간도 적당하고 항상 겹치는 메뉴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링겔 바늘 빼고 얼른 퇴원해서 벚꽃 🌸 없어지기 전에 벚꽃 구경 제대로 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