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거동이 힘드셔 요양병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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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거동이 힘드셔 요양병원에
모신지 몇 년됐는데
방옮긴답시고 선물드린지
얼마안된 쿨럭마사지기 분실
폰에달려있던 금돼지줄분실
그외에도 한두개가 아니예요
최근엔 매일쓰시던 물통에 빨대가
없어졌다는데 어떻게 매일쓰시는게
없어지는지
그러면서 요양사는 본인들 고생하는거
보호자들은 모른다는둥 병실에서
불평했답니다
알죠 다인병실 맡아 한분도 아니고
여러분 케어하시기 힘든거
근데 굳이 병실에서 어르신들 눈치 보이게 그래야하는지
가끔 편하시라고 슬리퍼나 간절기 옷가지
한두개만 챙겨도 혼난다고 할머니가 마다하세요
작년엔 과일드시다 목에 걸려 큰일날뻔했다
썩션으로 빼냈다 소식전하며
지들도 불안한지 계속 콧줄얘기만하는데
그 사건있고 삼일이지나 들었어요
콧줄 제안 전화받으면서..
심지어 그날 병원비내러 가서
병원에 있었던 시간..ㅋㅋ
통화하는거 듣다 열받아서 옆에서 거드니
괜찮으시다고 기분상한투로 얘기하더라구요
당연히 괜찮겠죠 삼일이나지나 얘기하는데
당연히 괜찮아야죠 근데 이게 대답인지
사과대신 퉁명스런 변명만 들었네요
이시국이라 면회도 안되고
가족입장이지만 어르신들 상태에 따라 더 신경써줘야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전엔 그나마 찾아뵙고 운동삼아
슬슬 복도걷기 같이하고 그랬는데
이젠 아예 혼자 일어나시지조차
못하세요
살도 많이빠지셨고
뼈가보일정도로 욕창까지 진행된상태라
더 화나네요 욕창은 낫지도 않는다는데
승질같아선 가서 난리치고 싶은데
해꼬지할까봐 하지도 못하겠고
전화로 얘기해봤자 예예
그나마 가까워서 어른들이 이래저래
알아보시고 모신건데 넘 속상합니다
∙ 조회 1419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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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맡겨놓고 그런 하소연을 하시다니요 ㅋㅋ
괜챦아요. 저희 어머니께서 계시는데는 석바위인데 그곳에 보내드리려고요. 식사가 영....매일 다니시는것이 아닌데 멀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편히 모실수 있는게 중요하죠.
울 아버지도 치매중증 이고 기저기를 채워야 하기에 힘에 부쳐 집근처 요양원에 모셨는데 그놈의 코로나땜시 면회도 비대면으로 하고 걷는거 조차 해주질 않고 전화로 확인을 하면 잘하고 계신다구 뭐드시고 싶다구 해서 종종 사다드리곤 했어요
친정엄마한테 갈땐 꼭 요양원을 지나서 가는데 어르신들 속옷이나 겉옷 빨래들은 한번도 바깥에 널어놓질 않더라구요
맨날 병실에 깔아놓는 파란담요만 온통 널어놓고 아무래도 느낌도 이상하고 해서 다른 요양원 알아보곤 옮긴다구 말했더니 옮기면 적응하기도 힘든데 더 잘신경써서 잘모신다구 하대요
그래도 요양원 알아보고 정해놓고 이틀있다 모셔간다구 했더니 알았다구 하대요
옮기기 하루전에 욕창이 아주심하다구 그쪽 요양원에 신경 많이 써달라구 하길래 알았다구 하구 옮겨드렸는데 옮긴날 새로 입소하는 요양원에서 전화랑 사진을 보냈는데 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욕창이 심해서 살이 괴사가 많이 진행이 된 상태라 병원치료를 받아야 될거같다구 병원모시구 간다구 해서 병원으로 갔는데 수술하셔야 된다구 피검사했는데 염증수치가 넘 심해서 입원해서 지켜보면서 수술하신다구 했는데 3일만에 돌아가셨어요
2020년 11월 25일에 먼길 소풍떠나셨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요양원에 가서 난리칠려구 하다 자식인 저희들도 힘들다구 못 모셨는데~~~~
원장한티가서 요양원에서 줌시는거랑 밥 드신거 제외하고 4개월동안 병원치료 청구했던 금액만 받았네요
지금 시국엔 요양원이 사각지대 인듯해요
느낌상 옮겨야 될거같다 생각들면 옮겨서 좀더 쾌적하게 생활하시다 소풍떠나게 해드리는것도 후회를 덜 할듯 해요
부모님 세대 다음이 저희들 인데~~~
좀더 건강하게 몸관리 하면서 즐겁게 살아갑시다요~~
괜실히 주저리주저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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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까지 저는 간병 직접 했습니다. 시댁 왔다갔다 하면서 2달을..하는건 괜찮은데 시이모 까지 참견해서 짜증이 났어요
간병하는 저보고 왜 노냐고 돈벌지하고..난 순간 두 귀를 의심했었음.돈 한푼안받고 간병하는 사람한테 ..잘한다 칭찬은 못할망정.. 어차피 옆에서 모시는 사람은 좋은 소리 못듣는다는거 새삼느꼈음.요양병원 죽어도 싫다고 해서 간호 했더니만..상처만 받음 내 나이 낼 모레면 환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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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속상할지... 제 어머니도 비슷한 경우여서 완전 공감합니다ㅜㅜ
참지만 마시고 환자의 인권과 보호자의 결정권이 있음에도 선처리 뒤늦은 통보 등 도가 지나치면 심사평가원에 민원을 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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