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정말 이런 거 쓰면서도...
프로필
- 매너온도
- 36.5°C
아웅.. 정말 이런 거 쓰면서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싶고.. 이틀 굶고는 허기짐을 느끼며 밥도 먹고 물도 커피도 다 마시면서, 일상생활도 하고 있으면서,
애 갔다고 아프고 슬프다고 이제와 울고 있는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럽고 너무너무 후회스럽고 밉습니다.
다른 분들도 경험하신 분들 많겠지만,
혹 저 같은 반려인들 계시다면.. 살아서 건강할 때 잘해주세요. 좋은 것도 많이 먹이고, 스트레스 덜 받게 운동도 시간 없더라도 매일 10-20분이라도 꼭 시켜주시고..
돈 들어서, 또 애 안 아프고 건강하니 병원 안가지 마시고 주기적으로 한 번씩 검진도 받게 해주세요.. 애들은 몸집이 작아서 작은 병이라도 금방 퍼진다네요.
전 좋은 반려인이 아니었는데도 이리 후회 되고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있을 때 잘해" 라는 말이 정말 너무 가슴에 와닿아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냥.. 시간이 흐르면 제가 무뎌질까봐..
아이 기억을 잃어갈까봐.. 지금 맘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어서..이리 아무렇게나 나오는 말을 써봅니다.
기억했다가 나중에라도 만나면 누나가 잘 해주지 못해서, 너 갈 때 정말 슬프고 너무 아파하며 벌 받고 왔다고 변명이라도 하려구요.
반려인들 계시면 아이 명복을 빌어주세요.
시루/남아/믹스.
2014.3.중순즈음~2021.2.28
*혹 아픈 아이 피하수액 집에서 하는 분 계시면 쪽지주세요. 병원에선 하트만, 중외제약 수액 받았었는데 이건 성분 똑같대서 동물약국서 구매했어요.
1000ml 새 거 한 팩 남았어요. 20년11.19일 제조;24개월
수의사쌤이 개봉하고 밀봉보관만 잘하면 세 번 맞춰도 된다해서 한 팩으로 3일 맞췄었어요. 오염될 수 있으니 두 세번 쓰시고 버리셔야 해요. 그냥 드릴게요. 중랑구시고 밖에 나오시기 힘드시면 가져다 드릴 수 있어요. 주사세트는 새 거가 없어서 피하수액주사세트 천 원 정도면 사실 수 있어요.
∙ 조회 891
댓글 46
19
시루를 보내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사람은 누구를 보내고 나면
잘해준것보다 못해준것만 생각난데요
시루는 충분히 사랑을 받고
무지개다리건너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을거예요
보호자가 행복해야
시루도 행복할것같아요
힘내세요
저도 울 아기도 7살인데
좀더 잘해줘야겠어요
시루가 멀리서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을거예요
시른와의 좋은 추억을 생각해주세요
힘내셍ᆢ
시루의 명복을 빕니다. 3개월 된 세이블 여아를 가정분양이라 해서 입양했는데 입양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췌장염으로 하늘 나라 갔어요. 지금은 7일 새로운 아이가 식구가 왔네요.
에고 저도 댕댕이 무지개 다리 보내고 4년 정도 되었네요 생각날때 사진 으로 달래고 있어요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 하고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시루가 이제 무지개다리 건너 하늘에서 엄마를 매일 지켜보고 있을거에요 시루는 이제 아프지도않고 먹고싶은것도 마음대로먹고 매일매일이 행복해요 ~ 먼훗날 엄마를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행복하게 살고있을거에요
예쁜시루야 무지개다리건너 아프지말고 행복하게지내렴.
너무아파하지마세요 시루도 그동안 님만나 행복한견생살다떠났을거예요 .저도노견견주라..남일같지않네요.ㅠㅠ
전 남자 혼자서 오십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안락사 당일날 입양해서 세놈 키우고 있습니다 벌써10살9살7살 많이 벅차지만 힘들어도 하루도 안쉬고 산책은 두세시간 시킵니다 왜 곁에 있을때 좀더 잘해주고 싶어서요 애네들이 내곁을 떠났을때 조금 이라도 내가 덜 미안하고 아프지 않고 싶어서가 더 큽니다 개는 주인이 세상이니까요 시루 좋은데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슬프면 아프면 그대로 슬퍼하고 아퍼 하세요 눈물나면 참지말고 펑펑 우세요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되지 않을 테니까요 평생 그리울 겁니다 시간이 갈수록 흐릿해 질뿐이죠 반려견이 내곁을 떠났을때 계속 너무 슬퍼하면 아이가 떠나질 못한답니다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 그래야 편하게 떠난답니다 저도 두렵습니다 사람이라면 다들 두렵겠죠 슬픔도 감당이 안되겠지만 힘들어도 보내줘야죠 먼훗날 주인이 하늘나라 가면 가장 먼저 반려견이 마중 나온답니다 시루는 먼저 가서 먼훗날을 기약하며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저희 강아지도 어느덧 10살이 되었어요.. 저도 언젠간 겪을 일이라 생각하니 덜컥 겁이나네요ㅜ
그래도 더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행복하게 보호자님을 기다리고 있을 시루를 생각하면서 .. 힘내세요!
예쁜 시루..그곳에선 아프지 말자..
글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모든 애견인이 겪게되는 단계인듯해요...
저도 고양이12년째 두아이 키우고있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행복하지만 언젠가 제곁을 떠날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퍼집니다.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시루 좋은곳에서 편안히 있을거예요~힘내세요~~
아이고.. 보호자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나중에 천국에서 제일 먼저 마중마올 거예요. 시루야 좋은 곳에서 더이상 아프지 말고 잘 쉬고 있어..!
댓글을 더 보시려면 당근 앱을
다운로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