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맛집, 팁, 정보 공유 등...

내일 이사 가는 김에 적어보는,

사당 맛집, 팁, 정보 공유 등 팁 팁 팁 😉

2014년 자취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사당에 살면서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맛집, 술집, 좋았던 곳 등 괜찮았던곳 공유하고 싶어서요.

대학 생활하면서부터 직장인이 될때까지 군대 빼고 5년을 사당에서 살았네요. 내일 저는 이사를 가지만, 관악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 괜찮은곳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자취생 혹은 관악구 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고 없어졌을 수도 있어요. )

- 첫번째로는, [뜸들이다]

배달음식을 주로 시켜먹은 곳인데, 처음에 최소 주문금액과 싼 배달료가 마음에 들어서 주문을 했어요.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와 깔끔한 음식에 정말 자주 시켜먹었네요.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마라덮밥인데 삼겹살 카레덮밥이나 도란도란도 맛있어요.
(오늘 점심과 저녁에도 시켜먹었어요)

- 두번째는, 사당역 4번출구 쪽에 있는 [오뚜기 식당]
백반이 정말 맛있는 집이에요. 혼자 살면서 집밥이 그리울 때 자주 갔는데 국물부터 밑반찬, 밥이 정말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요. 메뉴는 매일매일 다른데 주로 뼈해장국이나 제육 이런 메뉴가 나왔어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기도 좋아요.

- 세번째는, 사당역 14번 출구쪽 스파게티집 [리에또]

친구가 추천해줘서 가본 곳인데 이후에 4-5번은 더 간거 같아요. 스파게티 나오기 전 식전 빵도 나오고, 디저트까지 나왔어요. 사장님이 스파게티를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라서 좋았어요. 잘나온 사진 얼마든지 드릴테니까 사진 찍을 시간에 식기 전에 드시라는 마인드에요.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메뉴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 네번째는, 필름 인화하고 싶다면 [낙성대사진관]

필름카메라에 관심이 있으시고 사진찍으신다면 아마 필름 현상과 스캔을 하실텐데,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낙성대 사진관에서 필름 현상/스캔 가능하더라구요. 가격도 괜찮은 수준이라서 급하게 현상이 필요하면 추천드려요.

- 다섯번째는, 사당역 5번출구 [오술차]

14년도에는 모텔 골목 안쪽에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군대를 다녀오니 5번출구 바로 앞 엄청 큰 술집으로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값싼 안주들이 매력적인데 개인적으로 히말라야 냉두부? 이 메뉴가 괜찮았어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2-3차로 가기에 정말 좋았는데, 코로나 잠잠해지면 한번 가보셔요.

- 여섯번째는, 낙성대 인헌시장 근처 [술주유]

너무 좋아하는 술집이에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며 사장님이 요리를 잘해서 안주가 맛있어요. 친구가 놀러오면 주로 데려가는 술집입니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이벤트에 맞게 가게 분위기도 바꾸는데 사람 많지 않고 분위기 있는 술집 찾으신다면 가보시길 바라요.

- 일곱번째는, 사당역 [알쌈 생골뱅이]

술을 거하게 많이 취하고 싶은 날에 추천드립니다.
골뱅이탕 시키면 술이 술술 들어가요. 육수도 리필 가능하고 오뎅이랑 같이 먹으면 좋더라구요. 친한 친구들끼리 날잡고 다같이 취하고 싶은 날에는 생골뱅이탕에 소주 얼큰하게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 여덟번째는, 서울대입구 [주인의 주방]

아끼니꾸 좋아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테이블 위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정도 많으셔요. 여름에 야외테이블에 앉아 화로불 앞에서 고기 한점과 시원한 소주 한잔 하면 삶이 행복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이자카야 느낌의 술집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 아홉번째는, 샤로수길 [토끼네 마굿간]

2018년도에는 봉천 시장쪽에 있었는데 이사한거 같더라구요, 스파게티와 꽃이 함께 있는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식당이에요.
계란 까르보나라가 인상깊었는데 담백하고 짭쪼름해서 개인적으로 되게 좋았어요. 포크, 나이프 같은 집기류도 이뻤고 분위기 너무 좋았던 곳이라 기억에 남아요.

- 열번째는, 남현동 횟집 [태양 회 수산]

작년 겨울, 방어회를 기가막히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스끼다시가 다양하게 나오고 물이 헛깨수였던게 좋았는데 최근에는 헛깨수가 안나오는거 같기도 하고요.. 횟집은 잘 알지 못하지만 사당역에서 가본 횟집 중에 방어회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학생때 간거라 사장님이 싸게 많이 주셨던 기억도 있어요.

이 외에도 포석 닭볶음탕, 멸치집, 오리고기집 등 너무 많은 장소와 추억이 많지만 손가락이 아파서 짧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