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서 도시형 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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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당근가게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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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에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네요

서울에서 태어나서 도시형 생활이 맞는 저와
충남 시골출신인 남편이 환갑이 되어가면서
시골에서 작물 농사짓고 고향 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살고 싶다고 귀촌하면 정부에서
집,땅 농사하는 조건으로 귀농비도 지원해 준다면서 혼자서만 좋아서 매일 고향친구한테 집터 싼매물 알아봐라
내려가면 막걸리 마시고 배추도 심고
채소는 공짜다 그러면서 떠드는데
꼴보기 싫어 죽겠어요
벌레도 싫고 밭일하는 거는 해본적도 없고
개인주의 성향이라 동네사람 이말저말
간섭 받는것도 극혐인데 남편은 남편이 하자면 하는거라고 유교질이나 하고,
좋게 넘어갈래도 안 싸울수가 없네요
이러다 이혼각 나올듯 한데 어떻게 해야
될런지 그놈의 시골타령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 조회 595

댓글 17
5

당근가게
둥글게둥글게
군포시 궁내동

우연하게 뒤늦게 보았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남편이 7년 귀농을 접고 올해 올라와서 직장을 구했습니다.
참고로 공무원이였고 시골 출신이고 고향 근접거리로 갔는데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마무리 짖고 올라왔어요.

당근가게
물고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우연히 "농막" 검색하다보니 이글을 읽고 쉽게 해결될 문제 아닌것같아 눈물이 핑 돌게 웃겼습니다.(내 얘기??)
저도 퇴직이후 준비를 하기위해 귀농준비 했습니다.
시골촌놈이기에 ....
구체적인 이혼까지도 (경제상황까지도...)
딸과아들은 결혼만 시키면되고 해서...
하지만 딸과아들입장에서는 가정파탄과 같은 결론이 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결론은 나혼자 밭을 가꾸며 퇴직이후에는 그곳 정착.
(집사람은 도시를 지키게하고 나는 밭을 지키며 지내는것으로 가닥 잡히고 있습니다.)
서류상 이혼 보다 각자의 취미활동 하는게 옮다고 보고있습니다.
(시골 생활이 개인 취미가 아니라 최소한의 안식처라 생각될 정도)
누가 막는다고해도 그것은 진짜 막기 힘 들것 입니다.

다른 촌놈 분들께서는
참고로 위치는시골텃새가 직접 간섭받지 않을정도위치에 정착하는게 첫째입니다.
그래도 동네분들과 친하게 지낼필요는 있습니다. 불편한 관계가 된다면 또다른 스트레스가 될것입니다.
(시골 부락사회 개념없이 덤벼들면 서로 힘 들어집니다)

도시에서 파워있게 시골 왔다갔다 하는것과 그곳에 정착해서 사는것
같은 관점에서 보면 힘 들어집니다.

눈물겨운 나의 모습 보는것 같아
혼자 떠들다 갑니다.

사장님, 사모님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 하며 사시길 바랍니다.(이해와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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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티케이
강남구 역삼1동

시골에 농막지어서 그냥 주말농장처럼 왔다갔다하심이. 남편분은 정 거기가 좋음 더 계셔도되고 ㅎㅎ 각자 살고싶은데서 왔다갔다살면 안되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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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바바라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ㅎㅎㅎ저희신랑두충남사람인데...제가그마음잘알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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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코코몽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

저도 시골 출신인데 돌아가면 지옥이겠네요. 인터넷도 안되는 동네 절대 안갑니다.
남편 분 취미에 푹 빠지지 않는 이상 계속 이야기 할 거에요. 등산 낚시 자전거 골프 등 자연과 어울릴만한 취미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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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당근가게
시온서연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울집에도 귀농을 위해 미리 준비중인 분이 있어요 굳히 멀리 가는것보다
저희도 땅사서 작은 이동식 주택 하나 짓고 신랑 퇴근함 거기서 농사 짓고 집이랑 왔다갔다해요..돈도 너무 들고 얼마 먹지도 않고 주변에 다 나눠 주지만 . 신랑이 행복하다고 하니 그걸로 된거 같아요^^
그런방법도 생각해보심은 어떠실까요 근데 정말 부지런해야 해요 .농사 정말 힘들어요

당근가게
당근가게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작성자

아이 졸업하면 저도 졸혼 생각중 이예요
평소 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아내를 아랫사람 취급해서 가르칠려고 지적질 하는 잔소리 대마왕 성격에 힘든 결혼생활 굳이 나이들어서 시골까지 따라가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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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당근가게
동네주민(탈퇴)

아버지 혼자만 강원도 시골에 혼자왔다갔다 하시고 엄마는 신경도 안쓰십니다..ㅎㅎ

당근가게
봉구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우리집에도 있어요
농사에 농자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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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차우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어이쿠. 올것이 왔네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옛 시골생활 향수에 빠집니다. 그래서 부부지간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한사람이 자기생각을 포기하기전까진 답이 없지요. 가까운 근처에서 주말농장처럼 해보시고 조금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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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사랑이와복끌이(탈퇴)

스트레스가 많으시겠네요 ㅠ.ㅠ
시골이 장점도 있지만 도시생활 하던 사람한테는 너무 불편하고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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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가게
Emilia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시골출신 울아부지는 집관리 뒤뜰관리 싫다고 할머니댁 놔두고 그동네 아파트 사시는데 쭉 아파트 사실거라네요ㅜㅜ 옛날 어르신들이야 새벽같이 일어나셔서 집정리 식사드시고 집관리 하셨지만....하나하나 손 너무 많이 가요...하다못해 분리수거 부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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