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소식 전하러 왔습니다. ...

유기묘 소식 전하러 왔습니다.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아서 꾸준히 업뎃하겠습니다.
(고양이 이름은 우선 민식이라고 지었어요. 저희집 강아지 이름이 민구거든요☺️)

어제는 당근 마켓 채팅으로 <일이삼둥이>님께서 치료비에 보태라고 30 만원이라는 거금을 보내주시고, 오늘은 고양이 세 마리 키우시는 <쬬이>님이 고양이 화장실과 간식,쿠션,사료,장난감,샴푸,빗을 가지고 오셔서 민식이 꼼꼼히 봐주시고 닦여주고 빗겨주셨어요. 치료비에 보태라고 10 만원이나 주고 가셨어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당근 마켓을 통해서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쬬이님과 함께 민식이 오냐오냐하면서 좀 닦아줬더니 땟국물이 조금 빠져서 더 예뻐졌어요. 인공눈물은 계속 넣어주고 있고 안약은 하루 4-6회 넣어주고 있고요.

쬬이님과 함께 <포인 핸드>라는 고양이 커뮤니티에 민식이 글을 올렸어요. 임시보호를 오래 하기보다 평생 키워줄 가족을 빨리 만나 그곳에 적응하는 편이 혼란스럽지 않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민식이를 찾는 주인이 있을까 쬬이님이 살펴봤는데 찾는 글은 안 보인다고 하셨어요.

꼬리쪽에 피부병이 살짝 있긴 한데 닦이면서 보니 그 외에 다른 이상은 없는거 같고요.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라 그때 다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스코티시 폴드 / 크림 베이지 / 2.5kg / 중성화 X (남) /2살 이하 추정

민식이를 아는 분이나 민식이의 원주인분을 찾게 된다면 가장 좋고요, 그게 아니라도 착하고 순한 민식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