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나이가 44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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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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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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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가 44세이고 여자입니다
결혼안했고 현재는 일을하고있어요
그래서 주변에 아주친한절친은 아니지만 주변과 가까이 하여 같이 놀고 저녁이면 근무하는사람들과 톡으로 스트레스도풀고 그래서 그런지 그친구없이도 잘 지내고있어요

서술이 길었고 다름이아니라
18살때부터학창시절에 만나 2년전까지 절친 시각장애인 여자친구가있어요
그친구는 부모님이 안계시고 할머니랑만 같이 살아서 제가 김치도 주고 할머니 아프실때도 닭백숙해드리고 가끔씩 챙겨드려서 그얘기할때는 저한테 그때생각하면 고마웠다고 말하곤 했죠

지금 그친구는 결혼도 하고 아들도 하나있고 안마사하면서 부동산재테크해서 시각장애인인데도 35평짜리 브랜드아파트(700세대)에서자가로 잘살고 저는 두번말아먹고 25평짜리 빌라 (50세대)에서 살고 있어요

서로 자매처럼 나는 나름 가깝다 생각했는데 2년전에 제가 두번 장사말아먹고 다시 의류사업한다고 옷만들어팔기시작하면서 모델 옷입혀서 사진찍으려고 해서 소품이 부족하여 그친구에게 너의 프라다백과 구두 기타등등 소품좀 반나절만 빌려 사진만찍고 주면 안되냐고 전화로 물어봤었죠
한시간만 빌리자고
내가 메는게아니고 모델이 잠깐 스튜디오에서 메고 사진찍으면 된다고 같이 가도된다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죠 참고로 저는 부탁같은거 안하는 성격입니다
20년 넘게 같이 절친으로 보내면서 뭐 부탁한것 없는거같아요. 그친구는 그 프라다백은 삼백만원넘는돈이라 카드 할부36개월로사서 매일 걸고 애지중지 하긴 했어요

또 얘기가 삼천로 빠지네요
하여튼 그통화에서 그친구는 내가 빌려달라는 말에 소리지르면서 야~~이건 안돼 ..하면서 메이커없는다른 신발은 한두개빌려줄수있는데 니가 생각하는것처럼 나는 가방도없고 악세사리 없다하더군요. 미안하다면서 못빌려준다하더라구요

알았어 괜찮아하고 내동생과 내가 가지고있는 소품으로 찍어올렸고 그렇게 몇달을 하다 말아먹었죠
말아먹으니 돈도 제법 날리고 심신도 스트레스로 많이지쳐있었어요
그소품안빌려준 날로부터 서로 서먹해서 연락도 한번 안하다가 말아먹기직전 문자로 잘되고있냐고 하길래 내가 꺼져버려 다신연락하지마 라고문자남기고 차단시켜버리고 지나온시간이 2년이 조금넘었어요

어제 제가물건사다가 차단시킨문자를 보게될일이 있었는데 그친구의 문자가 차단문자에 있었어요

니가꺼져버리라는말에 잊고살려고했는데 죽음의문턱까지 같다오니 인생별거 아니고 30년지기 내가 생각난다며 건강하고 잘살으라고 이렇게 문자가 작년12월8일날와있더라구요

기억없이 살다가 그문자보니 신경은 자꾸 쓰이는데 아직 괘심하고 30년 지기 한명뿐이고 어캐 해야할지 짧은 인생산것도 아닌데 답을 못내려 여러분의 깊은 경험에서 비롯되는 조언을구하고자 합니다.

그냥 안보고 사는게 속편한건지...
아님 다시연락하고 잘지내야하는건지...

∙ 조회 1565

댓글 26
1

멍이맘
PKHlove
강서구 화곡제4동

글쎄요... 고작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 그것도 주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빌려달라는 부탁도 못들어주는게 친구사이인가요? 그것도 30년지기가? 저로서는 그 인연을 이어 가야 하는지 충분히 회의감 느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솔직히 그 친구 받기만 할 줄 알지 베풀줄 모르는 이기주의도 맞는 것 같은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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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멍이맘
금선
시흥시 능곡동

인연의 날짜나 나이보다
서로 못 볼것 봤어도
좋은사람이 있어요.님께서 그런 사람이면 되는겁니다.
그때 아닌 인연은 지금이나 앞으로나 아니더라구요.ㅎㅎ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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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멍이맘
호로롤(탈퇴)

친구분에게 베푸실때 무슨 마음으로 했는지는 압니다만.. 그때만큼은 진심이라는거 압니다. 그렇지만 은연중에 친구분을 내 아래로 생각하시지는 않으셨는지..... 친구는 생활도 피고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잘 사는중에 나는 점 점 피폐해져가고 삶이 풍파가 닥치고 하니 나도 모르던 내 감정이 그때 치솟아 올라 주체 못하고 그렇게 내던지신건 아닌가요 그런 마음이 맞다면 다신 연을 이어가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2
멍이맘
금선
시흥시 능곡동

솔직히 님께서 잘나가는 사장님이고 해서 소품좀 빌리자했으면 친구분 반응이 어땠을까요?
세월만큼 사는것만큼 변해요.
또 걸려지고 걸러내야할 인연도 있어요.

1
멍이맘
만두좋아
강릉시 입암동

인연을 잘 지켜나가기가 참 힘든것같아요
한 번 금간 관계는 봉합이 어려운것같더라구요 마음가시는대로 하셔요

1
멍이맘
햄찌
과천시 문원동

호의를 베풀때에는 뭔가를 바라면 안됩니다.예전 일은 본인이 해줘놓고 친구가 소품 안빌려줬다고 사업이 망한 걸 은근히 친구탓하는 거 같아보이네요..사업이 명품백을 안 들고 찍어서 망한 게 아니잖아요..?그리고 고가의 물건을 빌려줬다가 괜히 스크래치라도 나면 서로 기분만 언짢고 싸웠을 거에요.친구는 애초에 분쟁생길 일을 만들고싶지않아서 그런 거 같은데 님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거 같아요.친구한테 사과한다고 한들 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을거에요.그래도 사과하고싶으시다면 하는 게 맞으니 잘생각하시길..

4
멍이맘
수선하는미정씨
강서구 화곡본동

본인마음 편해지는쪽으로하심이
좋을듯요 ~~

3
멍이맘
다함께
강서구 화곡제1동

소이님 글읽고 생각이있어 올려봅니다 예전에 친구에게
정성을다해 해주었는데 훗날에
내가 부탁한것이 안들어주었을
때는 그친구는 왜 빌려주지 않았을까요 친구한테 생각이
어때슬까요 내생각이 중요하겠죠

내가해주었으니 너도 나에게
해줘야된다 그런생각 기대하고
보상심리의 묘한 갈등이 생기죠
누구나가 그렇게 생각하죠

기대가크면 실망도덩달아 커지죠!
물론.후에 받으려고 한것은
아니지만요.

이런저런 이야기는 과거의 일이고 예전의 생각이 지금도
가지고있다면 마음을 바꿀수도
있지않을까요.시간이 지나서
미안하다 표현할때는 눈감고
이해할수도있지요. 소이님
생각 마음가시는데로 판단하시는게 중요하다 생각
됩니다 미움은 질투를하고
용서는 화해가되기도하죠

이미 마음에 떠났다면 잊는것도
낮다고 생각도드네요
깨진 옹기는 붇일수없듯이

최종판단은 소이님이 하시겠지요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2
멍이맘
Gentle2j
강서구 화곡제6동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긴 어렵지민, 인스타를 보다보니 이런 말이있네요...

2
멍이맘
멍이맘
아산시 득산동
작성자

한분한분의 글 하나하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혼자 끙끙했는데 적어주신글 보면서 제속안에 그무엇이 무엇이었는지 알것같습니다 챙피해서 지우고싶으나 이렇게 많이 상담해주신분들의 정성에 감사할뿐입니다
좋은하루보내시고요 장문읽어주시고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멍이맘
날라리
양천구 신월5동

저는50대중반이며
30년지기 친구들이었습니다

1
멍이맘
날라리
양천구 신월5동

저도 한마디
저포함 셋이서 절친이었는데 1번친구와2번친구가사소한일로다투고10
년정도안만나더라요
저는1번친구만나고
2번친구도만나면서불편했죠그러면서10년
포기상태였는데1번친구가2번친구한테연락해서저포함셋이서만났는데나까지세상어색
다시만나기로약속들해놓고다시서먹서먹
한친구는저를원망하더라고요 중간에서어떻게좀해보라고

1
멍이맘
람쥐또리
강서구 화곡동

일단은 만나는 보는걸로

그 다음일은 그다음에....

물론 저도 꼴같잖은 짓거리 하는 사람들 그냥 안봅니다.
아쉬울꺼 없으니까요.

그래도 맘은 있으신거 같으니 만나시고
연을 끊는 건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주변에 먼저간 이들이 있어서 누가 만나자고 하면 무조건 나가는 편입니다.

연을 이어갈 요량이시라면
만나서 서운함을 풀어보는 것도 좋지 않나 싶네요.
마음의 찜찜함은 두고두고 병이 되는 법이죠.

후회는 남기지 마시길요.

2
멍이맘
기분좋은거래
관악구 신림동

지난날 상처가 나에 아니 모두에 발목을 잡습니다
지난날 모든기억 있어 버리고 기쁘게 사세요

1
멍이맘
당근당근
강서구 화곡동

모두가 불완전하다고 한말이 마음에 와 닷네요 마음가는데로 몸이가는데로 하심을""""

1
멍이맘
산이좋아
강서구 화곡제6동

일단은 푸세요..
근데 예전처럼은 되진 않을겁니다.

1
멍이맘
댕냥맘미
해운대구 재송제1동

내 속의 질투가 남아 있는 한 그 친구가 편치 않을겁니다

6
멍이맘
GENESIS
양천구 신정4동
추천댓글

님 친구분을 챙기고 친절과호의를 베푼 동기가 무엇이였을까요?
시각장애인인 친구분께서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하신건가요?
제 측측상 님이 친구분의 의사와관계없이 도와주었을것같아요

사람들은 자신이 베푼 친절과호의로 인해서 언젠간 내가 그상대에게 부탁이나 도움을 청했는데 거절당하면 몹시 화를네고 원망하며 불쾌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내자신이 베푼 호의나 도움은 친구분의요구가 아닌 자의로 해다면 그걸로 인해서 상대가 나에게도 도움이 필요할때 들어줄거라는 기대와보상심리 같은게 생길수 있는데 이게 관계의 갈등원인이
되기도 하죠

내가 베푼 호의는 호의일뿐 그에따르는 기대치늘 갖지않는 자세가 필요하구요

친구분을 위하는 맘에서 하셨다면 친구분의 그거절도 존중하고 인정해줄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서로에게 상처도 않되고 갈등도 생기지않죠

님께서 30지기 친구를 단절하고 싶을만큼 그친구가 무얼 잘못한걸까요?
단순히 명품백을 않빌려줘서가 아닐것같아요
사업이 흥하기라도 했다면 덜할수도 있겠지만 망했으니 더 원망스럽겠죠

사업이 망한게 분명 그친구가 명품백을 않빌려줘서일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30지기친구를 왜 단절하고 살고싶은지, 님의마음속 동기를 잘살펴보시다보면 답이 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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