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싶은게 참 많았는데 손시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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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은게 참 많았는데 손시려워서 닭, 곶감, 생강만 사왔어요
닭👉
시장 초입에 닭집이 여러곳 있던데 그 중 한 집에서 삼계탕용 700g짜리 닭 3마리에 만원줬어요.
2마리 만원~그 이상하는 것들도 있지만 전 요 정도 사이즈가 좋더라구요ㅎㅎ
닭발, 닭다리도 쌓아두고 팔던데 다음번에 도전을..😋
곶감👉
가족이 곶감을 좋아해서 한 팩 사봤어요. 12개 5천원인데 메마르거나 군내나지도 않고 촉촉하고 맛있네요. 가성비 완전 최고~~
생강👉
1근에 4천원하는 흙생강이 싱싱하고 맘에 쏙 들어서 샀는데, 웃긴 에피소드가 있어요.
1근 사는데 시장저울로 400g만 담아주시길래 '1근은 600g인데 왜 400g만 주시냐'고 '더 주셔야죠' 그랬더니 눈흘기시며 500g쯤 달아서 주시더라구요?
600g못채웠지만 워낙 생강이 맘에 들어서 그냥 재래시장 수업료라 치자며 찜찜한 채로 받아서 왔는데,
1차 반전...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고기 1근은 600g이 맞지만 야채 1근은 400g을 뜻한다던...ㅋㅋ;
우겨서 500g을 받아왔으니 본의아니게 진상을 피운 셈이었죠
근데 또 한 번의 반전..
집에 있는 전자저울로 사온 생강 무게를 직접 달아보니....띠용...403g ㅋㅋㅋㅋ 제 값에 샀네요?
안따지고 처음 주는대로 받아왔으면 오히려 손해봤을 뻔!
재래시장이 어떤 곳인지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어요😅
놀랍긴 했지만 그래도 물건들이 넘 좋아보여서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아요
엄청 크고 좋은 석류 4개 만원, 큼직하고 싱싱한 아보카도 7개 만원하던 것도 눈에 아른거리고 팔뚝만한 생연근이랑 마트에서 보기힘든 초석잠도 사고 싶었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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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경동시장은 안쪽으로 갈수록 저렴해요 그리고 번화가 중앙에 작은 리어카 물건도 싼편 아니에요
중앙에 할머니가 감태 두개 사천원 가져 가라고 해서 샀는데 입구 작은 가게는 두개 이천원에 팔더라고요
그냥 첨에 쇼핑겸 쭉 둘려보고 난후 사는게 이득 무작정 다른곳 안둘려보고 사면 손해더라고요ㅡㅡ
ㅋㅋㅋㅋ 야채는 400g 이 한근 맞아요. 토박이라 어릴때 부터 경동시장 자주 가는데 구역마다 특색있고 볼꺼 많아요. 요즘은 도톰한 곱창김도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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