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실이랑 접해있는 외벽이라 이...

프로필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도봉구 창동
매너온도
36.5°C
화장실이 복도쪽에 위치해있는데다 수전이 위치한 벽이

계단실이랑 접해있는 외벽이라 이번 추위에 결국 얼었어요ㅠㅠ 좀 전에 차가운 물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혹시 참고하시라고 팁 남깁니다!!

<참고> 지역 난방 방식 - 개별보일러 없이 직접 온수를 공급받아서 냉수와 온수 계량기가 각각 있음
<준비물> 드라이기 / 수건 / 온수 / 난방기기

1. 먼저 집 안의 모든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먼저 계량기 부분을 확인해주세요. (유리부분이 깨졌다면 수도사업자에게 전화해야 할 거예요! )
ex. 제 경우 처음에 주방에 온수가 안나와서 계량기 온수 쪽 특히 연결 부분 위주로 핫팩과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했더니 나왔어요!

2. 욕실 수전 부분만 살짝 얼었을 경우
드라이기도 효과적이지만 따뜻한 물이 적셔진 수건을 감아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수건이 식거나 하면 다시 따뜻한 물을 적셔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로 하면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따뜻한 물로 하라고 하던데 온도는 알아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저는 귀찮아서 뜨거운물 썼습니다ㅎㅎ

3. 이번 제 경우 - 외벽 쪽이 결빙된 경우
1)특히 제 경우처럼 계단실이랑 접한 경우라면 가장 먼저 계단 방화문을 닫아주시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단 바람부터 막고!!
2)라디에이터나 난방기기를 가동시켜 "수전 쪽 벽면을 보게 하시고" 실내 온도를 최대한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ㅠㅠ
시간이 꽤 소요 될 수 있어요. 인내심을 갖고 귀만 열어서 다른 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 10만원라는(?) 해빙기사님을 불러야 하나, 3만원정도로 빌려서 해봐야 하나, 압력밥솥으로 해빙하는 방법보고 이참에 밥솥을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괜히 셀프로 빌렸다가 다치거나 고장내면 더 손해일 것 같고, 기사님 부르자니 모든게 얼어버린 것도 아닌데 아쉽고, 부피가 큰 압력솥 후처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결국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수차례해서 제일 마지막에 수전쪽 벽면을 따뜻하게 해보라는 말씀을 듣고 기사님 비용을 히터 전기요금으로 내지 싶어서 마지막으로 해본 게 다행히도 먹혔어요!

단수되었을때 불편함 그대로 다시는 경험하기 싫어요ㅠㅠ 꼭 물은 실처럼 나오게 (방울방울 혹은 똑똑똑 안됨)냉수와 온수 모두 틀어줘서 미리 미리 결빙 및 동파 예방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또, 난방 및 단열이 잘 안되는 세대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하나 사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심각한 한파는 찾아오지 않을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봄이 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하잖아요. 같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조금 길게 남겨봅니다 :)

*키워드 / 수도 동파 수도 결빙 해빙

∙ 조회 297

댓글 2
5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볼빨간갱년기
도봉구 창제2동

저희집도 안방 화장실이 얼어서 물이 안나왔는데 미니 온풍기 몇시간 틀었다가 화장실이 온도가 너무 올라가 불날까봐 껐는데 밤 열시쯤에 화장실 들어가봤더니 물이 나오더라구요. 사람부르는거보다 전기요금 조금 더 내는것이 나을거 같아서

화이트초코마카다미아
Tom
양주시 옥정동

수고 많으 셨겠네여~
따스한 봄날은 오겠죠~ㅎ^^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