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신혼집으로 이사와서 남편...

서교동 신혼집으로 이사와서 남편이랑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마포재활용센터에서 오래되긴 했지만 새 것 같은 오븐을 발견했어요, 그 때부터 저희의 베이킹 여정이 시작되었어요...

(📍마포재활용센터 : 책상 의자 그리고 모든 중고가전들이 있더라구요, 일정 금액 이상이면 배송도 무료니 이웃분들 확인해보셔요)

지금까지 치아바타, 난, 그리고 사과케익을 만들었네요! 채식을 지향하는 저희 부부에게 밀가루에 소금 올리브유 물 그리고 이스트만 넣으면 되는 치아바타는 완벽했어요. 만들기도 넘 쉬워서 루꼴라나 버섯 토마토를 넣어서 브런치로 종종 해먹었답니다

인도식 커리를 좋아하는 남편은 난도 뚝딱뚝딱 만들어서 허니난 갈릭난 버터난도 종류대로 먹었고요.. 🤣 이건 오븐 없이 후라이팬으로 만들 수 있었어요!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케익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저희는이 사과를 깍둑 썰어서 독일식 사과케익을 만들어봤어요 🍎🥮(Apfelkuchen 이라고 검색하시면 유튜브에서 많은 레시피들을 보실 수 있어요)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들은 거의 다 홍대 근처 비앤씨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제빵제과템들이 많더라고요. 케익은 생각보다 만들기 쉬웠어요!! 갓 구운 케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 곁들어 먹으면 바로 여기가 천국🥺😇 집에 오븐이 있으시다면 꼭 도전해보세용 ㅎㅎ 칼로리가 엄청 나기에 겁이나서 4일에 걸쳐 한조각씩 먹었습니당

이상 오븐 앞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희 부부 얘기였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