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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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타비(我是他非)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이른바 ‘내로남불’을 한자어로 옮긴 것이다.

설문조사결과, ‘아시타비’를 선택했다. 아시타비는 같은 사안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이중 잣대를 한자어로 옮긴 것으로, 사자성어보다는 신조어다. 정치권에서 이중 잣대를 비판하는 관용구로 쓰이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최근 ‘내로남불’로 줄여 쓰이면서 아시타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신조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수들은 어느 사회든 나름의 갈등이 있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에서도 정치, 사회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아시타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치권을 향해 “다수당 입장에서는 다수결 원칙에 따른 의사결정이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지만, 소수당 입장에서는 그것이 권력의 전횡이요, 독재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시타비가 올해의 우리 사회를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사실에 서글픈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아시타비’에 이어 두 번째로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였다.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아시타비와 같은 의미다. 다음으론 ‘첩첩산중’(疊疊山中)이 꼽혔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류독감과 돼지열병까지 겹친 현실을 나타낸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들 대부분 다 거기서 거기다 이 사람은 그렇고 그런 정치인과는 달리 국민의 위해 일하겠지 라고 기대했다가 그 사람도 별 수 없는 그렇고 그런 정치꾼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어 실망하게 된다. 보기에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별수 없이 권력언저리를 기웃거리며 권력의 곁불이라도 쬐어서 일신의 영달을 획책하려는 똘마니들이다. 정치인들은 기저귀와 같다. 탈이 나지 않게 하려면 자주 갈아줘야 한다. 어디서 들은 말인데 공감이 간다.
日日是好日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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