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만났던 턱시도 아가냥.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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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이네
동작구 상도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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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날 밤, 야근 끝내고 퇴근길에
처음만났던 턱시도 아가냥.
주변에 밥 얻어먹을 곳도 없어보이고 음식쓰레기 봉투 뜯는 장면을 몇번 봐서 비상용으로 준비해 다니던 캔을 만날때마다 몇번 줬었어요.
근데 자꾸 얘가 안잊혀지고 마음이 아픈거예요.
마침 오랫동안 알고지내온 동물활동가 지인분께서 부천에서 장비들고 신대방삼거리까지 오셔서
11월 17일 오후 5시반부터 7시간 동안 구조대기 하다 11월 18일 새벽 00:50분에 구조 성공했어요!
봉팔이 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다음날 동물병원 가서 검사받고 약도타고...원장님께서 5개월 정도 된 여자아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봉팔아...미안해..난 니가 남자애인줄 알았다...해지만 이름은 안바꿀거야..후훗)
몇일동안 집에 터줏대감 냥님들과 경계 하시다가
응꼬발랄한 그 성격은 못 숨기는지 힘들지 않게 자연스러운 합사가 진행 되었네요!
날이 추워지고 있는데 길동물들이 안전하게 밥과 물을 마음껏 먹으면서 따스하게 쉴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길 바라며...
케사봉 팸에 새로 합류한 봉팔이 사진 감상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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