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되면 따로 쓸게요 오늘 세면...

기회되면 따로 쓸게요 오늘 세면대수전 의뢰가 들어와서 이웃집님댁에 방문했어요 저랑 비슷한나이대신데 원룸에서 백발의 어머니를 돌보고 계셨어요 낮에는 일가시면 요양보호사님이 돌봐주시고 퇴근하시면 본인이 돌보신다고 했어요 정말 보기드문 효녀분이세요♤♤♤♤♤ 처음에는 견적을 메기고 그랬는데 돌아오면서 남편과 상의 끝에 재능나눔 하기로했어요 저도 어려서 어렵게 살았거든요 그래서 소소히 돈버는 것도 좋지만 세상이 제게 베풀어준 은혜에 조금이라도 갚는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나쁜사람들도 있었어요 그건 극소수요 대부분은 좋은사람들요 그리고 제가 이웃집해결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구요 다만 이웃집님 건물에 주차장이 없었어요 원래는 출장비를 1만원 받을 계획이어서 걍 주차비 출장비에서 내자 이렇게 둘이 얘기했는데 직접가서 상황보더니 남편이 그냥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동의하고 나왔는데 남편이 주차비 결제하는 상황이 오자 저한테 카드 이러더라구요 ㅠㅠ 이건 뭐지?! 뭐 어쨌든 이웃집님께는 아무것도 안받는거로 했지만 이경우 남편이 내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제가 쪼잔한거 아니예요ㅠㅠ 남편 사무실 이전확장하면서 유리철골조책상 무료나눔 받으러 갔었을때 나눔주시는분은 아니고 그분도 본인쉐어사무실 정리하러 왔다가 여자2명에 남자1명이 너무 무거워서 못들고 있으니까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혼자 번쩍 들어 내려주셨어요 근데 철골조가 용접되있어서 그거 차에 싣는 동안 기다려주셨어요 근데 2cm가 모자라서 안실렸어요 그래서 유리만 먼저 옮겨놓으려고하는 순간 박살이 났어요 저랑 그분 파편 맞아서 피가 철철ㅠㅠ 유리는 물바다 아니 유리바다가 되었어요 모두 난감♧♧♧♧♧ 그소리를 듣고 1층 하겐다즈아이스크림가게 나오셨어요 가게 마감하시다 봉변@@@@@ 근데 화도 안내시고 빗자루랑 쓰레받이랑 들고 나오셔서 저희 안다쳤냐고 하면서 다치워주셨어요 그래서 드뎌 오늘 은혜 갚고 왔습니다 5가지맛 들어가는거 젤큰거에서 2번째꺼 사가지고 왔습니다 망고맛 맛있어요♤♤♤♤♤ 제가 원래 유분끼 있는 아이스크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샤벳트 같았어요 하겐다즈사장님 감사합니다 가끔뵈어요♡~~~ 담에 와플아이스크림 먹어보려고요 현재 할인중요 동생이 와플아크 맛있데요2000원 저는 몰랐는데 제동생은 하겐다즈 5번도 넘게 갔다왔다하더라구요 하겐다즈사장님 너무 착하시다고 동생이 칭찬이 자자해요♡~~~ 그리고 저랑 같이 파편 맞으신 총각님(아는것이 없어요..걍미혼으로보이고힘이쎄시다..총각님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좋은일 하시려다 다치시고 제가 응급실 같이 가자고 했는데 구지 사양하시고 동생이 뿌려준소독제와 대일밴드 들고 유유히 사라지셨어요 나쁜사람 보다 좋은사람이 훨씬 많아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근마켓이 없었다면 동네에서 걸어가서 저렴히 원하는 물건 배송비도 없이 구매할수 있었을까?! 당근마켓이 없었다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는 무료나눔 가능했을까?! 당근마켓이 없었다면 저같이 영화(홍반장)처럼 살수 있었을까?! 당근마켓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 효녀 이웃집님 하게되면 동네생활 올릴께요 아~동생한테 갔더니 효녀이웃집님 얘기했더니 일하러갈때 뼈칼슘두유 가져다 드리라고 1박스 사줬습니다 이럴때 보면 착하고 베풀줄 아는 동생인거 같은데 평소에는 쪼잔하고 저를 성질받이로 사용해요ㅠㅠ 동생이 오랫만에 제맘에 드는 가방 샀길래 뺏어왔습니다 성질 받아주는 댓가 ㅎ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