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받았는데 차인건가요
안녕하세요 독산동에 사는 건실한 청년입니다. 얼마 전 지인분 통해 소개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사진보고 반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약속날인 오늘 자리에 나가니 상대방은 실물이 훨씬 예뻤습니다. 저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싶어 적극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취미얘기를 하던중 제 취미는 유희왕 카드 수집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상대방이 당황하신 것 같아 저는 진심임을 보여주려 품에서 푸른눈의 백룡 3장(초판이라 희귀함)을 보여드렸고, 이정도면 진심이 닿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말없이 일어나 밖으로 나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차인거겠죠…?
독산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