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돌봄을 전담하라고 하면...

프로필

Arya
Arya
금천구 독산동
매너온도
37.6°C
전문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가족에게 돌봄을 전담하라고 하면서 희생을 요구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난받을 일도 아니구요.
그것도 타인이 할말는 더더욱 아니라구요.

7년전엔 비난을, 오늘은 "네가 집에서 어디 가지 말고 희생 좀 하면 안될까?"라는 말을 들었네요.

챙겨주시는건 너무 감사하지만, 오늘도 마음에 비수가 박혔어요.

저 너무 힘이 듭니다...

∙ 조회 335

댓글 42
7

Arya
오리너굴
관악구 서림동

저희 할머님도 치매가 오셨고, 저희 부모님이 20년 가까이 모시고 사시는데...
함께 사는 가족이 가장 힘들고 신경 많이 써요.
다른 사람은 어차피 남입니다.
따로 사는 자식도 마찬가지구요.
아마 지금도 잘하고 계실거예요.
너무 무거운 짐 지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응원할게요!

1
Arya
물병
금천구 독산제3동

아리아님이 밝고 착하셔서 그래요...같은 나라 사람이라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솔직히 한국은 가족애에서 희생은 당연히 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와 가끔(?)도를 넘는 쓸떼없는 오지랖이 참 많은... 좋게 말함 정이 너무 많은 한국인이죠..에효;;

저희집은 좀 아들아들 하는 집이였어서..너무 싫었거든요..그래도 가족이구😂

뭔말하려다 쓸떼없는 제 개인사까지 나왔는지😂🤣

진짜 아리아님이 착해서 당연한듯 말했을 거예요. 가끔은(?)착하면 바보 되는 세상이잖아요...

펑펑 속풀이 하셨으니 푹 주무시고 낼 상쾌하게 일어나셔요~토닥토닥😉💗❤

Arya
델몬트
시흥시 논곡동

짜장떡볶이 사줘야겠네

Arya
지중해
관악구 신림동

환자 가족이 있고,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
더 맘이 쓰이고,
어떤 기분이실지 너무 잘 알아요.
일부 철 없는,
어르신들 은근 비수 꽂히는 말.
다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며,
아주 쉽게 내 뱉곤 하죠.
면역 생긴거 같다가도,
한 번씩, 무너지고~
그럴 땐, 그런대로~ 내 감정에 충실하려고 해요.
한바탕 울고나면, 후련해지기도 하고, 아리아님 글씨에 그래서 혼이 남겨 있었을까요?
화나지만, 그냥 털어버리고~
인간 덜 된 어른.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다. 가엽게 여기자구요.
우린 배포있는 사람이니께~^^

2
Arya
빈이랑당이토르맘
금천구 독산제1동

다 내맘같지않다는걸 Arya님 말을 들으니 다시금 느끼네요 지금 상황에선 작은 말에도 상처가될수있는데 생각없이 던진 돌에 우물 안개구리는 맞아죽을수있다는 얘기도 있듯이 상대방 입장에서 한번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면 좋겠네요 힘이 안나는데 힘내란 소리하는건 그렇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한귀로 흘리세요 오늘까지만 맘상해하시고 낼은 다시 씩씩한 Arya님으로 돌아오세요~홧팅!

2
Arya
길잡이별
관악구 신원동

본인딴에는 관심과 조언이지만 제가 먼저 구하지않은 조언은 잔소리일뿐인데 참 오지랖들은 태평양이셔요 당신이 해줄것 아니면서 말잔치하는건 쉽거든요
그냥 그분 딴엔 Arya님어머니 위한답시고 흰소리한거라고 생각하고 흘리셔요
위염에 스트레스 아주 안좋습니다
지금 당장 귀 씻어 날려버리세요 토닥토닥♡

1
Arya
식객알파카
관악구 조원동

잘챙겨드세요 가족 건강도 중요하지만 제일중요한건 본인건강이예요.
맘같아서 커피한잔과 도가니탕 두팩 가져다드리고싶네요ㅎㅎ

2
Arya
흰떡
영등포구 당산동2가

에고..글 보는데 정말 비수가 꽂히겠어요.. 밝으셔서 아픔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가족일수록 더욱 배려해야하는데. 몸 아프신 것은 괜찮으세요?

1
Arya
배초코
금천구 독산동

가족이라 해도 아픈 분 돌보는 게 얼마나 힘든건데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있죠ㅠ 심지어 타인이라니 더 불쾌하고 어이없었겠네요.
Arya님 몸도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2
Arya
아옳옳(탈퇴)

힘내세요!! 😭

1
Arya
독수리오형제
관악구 미성동

저도 힘들어요. 하지만 힘들다는 표현조차 할수도 없어요. 그래도 한편으로 제 마음은 편해요.내가 할수있는 일이고 나로인해 부모형제가 평안하게 살수 있다면 .그런데 제 생각대로 형제들이 평안하질못하네요

1

댓글을 더 보시려면 당근 앱을
다운로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