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원룸으로 이동읍에서 ...

아파트에서 원룸으로
이동읍에서 포곡읍으로
인원 2명 1톤탑차

20대 중반 이후로는 계약서 작성없이
이사를 해본게 처음입니다.
전화문의 후 반포장으로 35만을 부르셨고 갠찮은 가격같아
접수를 했어요. 포장해주실건 신발.옷.주방용품.이불.화분.이었습니다.
회사를 빠질수 없어 아침일찍하거나 저녁에 했으면
하는 문의를 드렸더니 제가 없어도 알아서 해주신다기에
믿고 맡기기로 했어요.
추가문의로 원룸에는 벽걸이 티비 설치가 안되서
거치대를 하나 샀는데 조립이 어려울것같아 조립을
부탁드렸더니 추가비용 얘기 없이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점심시간이되어 커피와 물을 사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황당했던 상황들을 얘기할께요.

1. 아침8시 예약했으나 9시에 왔네요.

2. 우선 이사하기 이틀전 땀을 뻘뻘흘리며 원룸 청소를 마쳤습니다.
근데 부직포신발 착용도 안하고 들어가 있더군요..
좀 화가 났어요 이사후 추가 청소는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너무 매너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3. 원룸에 방범창이 있어 사다리차가 불가능한 건물이었는데
사다리비용(10만)을 지불했습니다. 사다리기사를 이사인원으로 쓰 셨더라구요. 이거는 백번 양보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4. 거치대 조립도 해줬으니 밥값이나 좀 더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조립하는 비용이 들어가는거였으면 애초에 비용추가를 헀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왜 밥값까지 챙겨줘야 하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세명이니 3만원 추가 48만원 지불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추가요금으로 밥값을 요구했다고 했더니 그러셨어요 하고
말더라구요.ㅡㅡㅋ
그래서 현금영수증이나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이사업체랑 얘기하래요 ㅋㅋㅋ

5. 계좌이체로 지불한다고 했더니 현금좀 찾아오시지 현금이 필요한데 이러고 있네요 ㅡㅡ 본인이 찾으면 되는거 아닌가?

이사의 달인 못쓰겠어요 두분다 연세도 있어보이던데
왜 돈을 꽁으로 먹으려하는건지..그비용으론 밥값이
부족한건지.. 참...황당하네요

퇴근하고 정리를 하다보니 붙박이에 옷 대충 막 걸어놓고
옷걸이에서 빠진옷은 그냥 그밑에 넣어놓고 냉장고식품은
거의다 고추장 된장 간장 김치 요정도 였는데 간장 다 쏟아져있고. 화분은.. 흙이 한쪽으로 쏠려있질 않나 산세베리아가 비스듬히 누워있질 않나.... 이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