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준비하고 손녀가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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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움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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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쮸님과의 약속으로 아침부터 안하던 화장도 하고

바쁘게 준비하고 손녀가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려고 약속을 11시반으로 잡았던 터라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늦게 일어나는 손녀를 얼른 씻기고 머리도 예쁘게 빗어 갈 준비를 하는데, 눈치가 빠른 손녀가 젊은할미가 화장도하고 옷도 챙겨입은 모습에 어린이집에 안가고 할머니 따라 나간다고 떼를 쓴다.
달콤한 말로 달래도 막무가내다.
할 수 없이 손녀 손을 잡고 지하철역으로 부지런히 가지만 집에서 역까지는 아이가 걷기엔 왜그리 거리가 멀던지, 마음만 급한 할미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난생 처음 타보는 지하철(기차)에 신나서 종알 종알 대며 간신히 시간 맞춰 교대역에서 고속터미널역 8번 출구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구매자님께 물건을 전해주고, 이젠 타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마을버스를 볼 때마다 타고 싶다고 했던 아이와 버스에 올랐다.
아뿔사 이를 어찌 할까? 처음 타본 버스를 반대편에서 잘못 타고 말았네요.
손녀는 신이나서 흥얼거리며 노래도하고 이것 저것 물어보고 잠시 쉬는 중간 종착지에서 타요와함께 사진도 찰칵찰칵.
버스를 내리면서 친절하신 기사님께 아이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팔딱 거리며 신나서 집으로 오는 아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오데요.
오늘하루 당근 덕분에 사랑스런 손녀와 행복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답니다.

∙ 조회 194

댓글 7
8

사랑한움쿰더
강남붕어빵
강남구 역삼1동

당근도 성공하고
손녀와 데이트도 하시고
뿌듯사겠네요. ㅎ.ㅎ
버스와 전철을.처음 타보는소녀. ㅎ.ㅎ
즐거운.하루 응원합니다

사랑한움쿰더
zehir
김포시 마산동

어머 손녀분과 좋은시간 나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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