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거 알고는 있지만 머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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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거 알고는 있지만 머리로 아는것과 맘으로 받아들이는건 또 천지차이네요
울 엄니 6.25겪으시며 난리통에 배움은 짧았지만 늘 제게 좋은 말씀해주셨더랬죠 근데 지금 제가 너무 사람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커서 그런지...엄니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엄니 좀더 뻔뻔하게 네 실속이나 차리고 살라하시지 그랬어요 남따위 버리고 네 욕심이나 채우고 살라하지 그랬어요 엄니 말대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살려고 노력하는데...정작 엄니 딸은 넘 힘드네요 지치고 힘들어서 여기서라도 털어놔보려고 넋두리 합니다 울 엄니 나름의 명언 몇개 남길께요
울엄니 늘 하시는 말씀
제가 제 주변 누군가의 흉을 보면
야야 남 흉이 한개면 네 흉은 열개다 남의 말 하지마라
제가 억울하게 일을 그만두거나 어떤 사람때문에 화가나서 내가 지금은 이렇게 물러나지만 대가 치르게 할거야 그 사람도 똑같이 대가 치르게 할거야 나 그 사람들 다신 안봐도 그만이야 하면 울 엄니 야야 그 집 우물물 다신 안 먹는다 소리 하는거 아니다 사람 살다보면 언젠가 어느 순간에 다시 볼지 모른다 좋은 끝은 있어도 나쁜 끝은 없다고 했다 네가 조금 참으라고 결국 뿌린대로 거두는 거니 너 스스로 똑같은 사람 되지마라 하시고
제가 돈 문제로 타인과 안좋게 되면 돈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하시고 제가 작은 가게라도 나름 사장이라고 일하는 사람 맘에 안들어 하소연 하면 남 부리는게 그리 쉬울줄 알았니? 사람을 부리려면 너부터 종노릇할 준비해야 한다 하시고...
구구절절 좋은 말씀인거 아는데...그리 양보하고 좋게만 살려 하니...엄니 제 억장은 무너집니다...조금만 약게 살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저는...늘 을이잖아요? ㅠㅠ 하소연 하면 또 원위치 좋은 끝은 있어도 나쁜끝은 없다 ^^; ㅎㅎ 요즘 가게 이전이랑 여러 문제로 맘도 상처투성이 머리속은 복잡하고 돈은 돈대로 힘들고...마음 같아서는 여기 당근에 저 이렇게 억울해요 막 외치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속상한 마음에 주절거려 봅니다 하...세상살이 참 내맘같지 않아 힘드네요 ㅠㅠ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꿈꾸시고 내일도 힘찬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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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0
힘내십시요~
진짜 세상의 이득이라고 눈에 보여도 시간지나서 세겨진 말은 경험자에게서만 나올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말씀 따라 산거에 후회가 되는 일이 없으시지 않을까 싶지만..
때론 글쓴이의 마음이 지금 제 심정 같습니다^^
아쉽게도 저도 이제는 그런 잔소리를 듣고 싶어도 듣지못하니 먼가 그립고 아쉬운 맘이 큽니다ㅠ
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너무 감사합니다 세상에 억울한 이가 저 하나일까요?! 그저 남일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쳐도 그만인일에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힘내라 해주시니...감동에 어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말씀 주시고 응원해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착하게 성실히 살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허리숙여 감사합니다 좋은글 써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좋은일, 행복한 일들만 생기기를 저역시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
항상 힘내시고 응원하겠습니다
난희님~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비온뒤 땅이굳듯이
난희님께서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사람인지라 힘들고 억울하시겠지만 지금의 위기가 난희니에게 성공할수 있는기회
인지도 모릅니다.
생각한다고. 해결될것 같지도 않고 훌훌 털어버리고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나세요~
화이팅하세요~!!!
언젠가 곧 좋은날도 있을거에요~
저도40년 인생 몇번에 고비도 있었고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때도 있었지만
지나보면 그때 안죽길 정말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항상 행복하다면 그건 일상일거에요
힘들때도 있어야 행복도 배가 된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전 4년간 좋은해가 없었어요
내도 한지 8년차 인데 4년전 천재지변으로 공사를 말아먹어 2억정도 손해
그 다음해 봉사활동중 다리골절 1년 휴무
삶이 힘들어 집앞에서 낚시중 소주 한병 먹고 운전한걸 누가 신고해 면허취소
지금은 코로나 .....
하지만 우리 이쁜 자식들땜에 오늘도
열심히 삽니다 님도 화이팅하세요^^
아이고 이렇게 많은 응원글이...ㅠㅠ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바쁘게 보내고 이제야 저녁먹고 쉬네요 ^^; 먼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낮다는 말은 이럴때쓰는 말인가 봅니다 ㅎ 속상한 마음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글에 힘내라고 답주신분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만큼 열심히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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