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해놓고 답해주면 잘 안듣는게...
프로필
- 매너온도
- 37.9°C
질문해놓고 답해주면 잘 안듣는게 문제지만, 그래도 평소 궁금한게 많은 우리 영업부 신입 박대리...
정 : 박대리 앞으로 영업을 해야되는데 박대리가 잘해야 우리가 살 수 있는거 알죠?
박 : 예 사장님 진~짜 열심히 할라고 합니다.
정 : 그래 사장님들 뵈면 인사도 잘하고, 특히 말을 공손하게 잘해야된다.
박 : 예 알겠습니다. 행님....아!! 사장님
정 : 그래...나한테는 뭐라 불러도 되는데 사장님들께 말끝마다 행님 행님하는 순간 우린 망한다. 알죠?
박 : 아~!!! 아입니다 행님...아!! 사장님
박 : 안그래도 친구한테 영업배우고 있습니다. 행님...아!! 사장님
정: 영업하는 친구가 있어?
박 : 예 행님, 친구가 아버지랑, 부전시장에서 비닐 같은거 사업하고있는데, ㅈ~나 성공했습니다. 행님...아!! 사장님
정 : 음....그...그래 그 말끝마다 행님이랑 욕쓰는 말투좀 ...
박 : 아~!! 아입니다~사장님들 앞에서는 진~짜 안그럽니다.
정 : 그래요. 친구가 영업하는거 가르쳐 준데?
박 : 예 행님, 친구가 진짜 어려웠는데 새벽마다 다니면서 인사도 잘하고 그렇게 몇년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 사장님이 '니 마음에 든다. 내가 키워주께' 그래서 성공했습니다. 행님...사장님
정 : 그 할아버지가 누구신데?
박 : 그건 잘 모르겠고 무슨 하이바라는 회사 회장님이라던데요.
정 : 오~!!! 완전 카네기 어머니와 가구점 주인 이야긴데..
박 : 예? 카네기요
정 : 어느 비가 많이 오는날 어떤 할머니가 가구점 앞에 서성이고 있으니까 가구점 주인이 안으로 불러서 따듯한 차 한잔 대접했는데,
알고보니 미국에 강철왕이라는 카네기 회장의 어머니였데요.
그일로 카네기 회장 회사 연수원에 가구를 그 가구점에서 주문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완전 그얘기네..
박 : 예 맞습니다. 행님..아!! 사장님 완전 그렇게 되서 지금은 진짜 돈 잘벌고 있습니다. 행님.
정 : 사실 나도 얼마전에 그런 경우 있었어요. ^^
박 : 예??
정 : 얼마전에 우리 공장 앞에 폐지 주우시던 박스 할아버지께 고생하신다고 박카스 한병 드렸지.
더운데 앞으로도 목타시면 차한잔씩 하고 가시라고 히히힛~
이제 그분 아드님이 벤츠타고 올 일만 남은거 아이가 ㅋ
∙ 조회 390
댓글 2
지금 당근 앱을 다운로드하고
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