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마당에는 고양이 3마리가...

저희집 마당에는 고양이 3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집고양이도 길고양이도 아닌 마당냥이지요.
원래 3마리가 있었는데 그중 2마리는 집을 떠났고 남아있던 한마리가 새끼 4마리를 낳아서 살다가 새끼 1마리는 집 근처 골목길에서 죽어있는걸 발견했지요. 어미도 나가서 이제 새끼고양이 3마리만 마당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사료도 주고 물도 주고 가끔 간식도 줍니다.
그렇게 3마리의 고양이가 사는걸 보신분 같네요.
지난 수요일에 마당에 젖먹이 새끼고양이 4마리를 박스에 넣어서 버리고 가신분. 천벌 받길 바랍니다. 유독 기온이 떨어져서 추운날이었는데 급한데로 따신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넣어줬네요. 하지만 다음날 아침 1마리가 죽었고 그날 낮에 또 한마리가 죽었습니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것도 아니고 방법도 모르고 혹시나 어미가 찾아올까싶어 놔두었지만 더이상 놔두면 저 작은 생명이 모두 사라질것 같아 일회용 장갑을 끼고 물이라도 먹이자는 마음에 물을 먹였습니다. 다행이 동네에서 강아지 산책하시던 분이 데려가셨는데 잘 살아있는지 궁금하네요.
누군진 모르지만 본인이 책임 못질거면서 왜 거두어서 왜 놔두고 가셨는지 모르겠으나 꼭 천벌 받길 바랍니다. 정말 구조가 시급한 아깽이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라면 당신은 어미로부터 새끼를 유괴한거고 그렇게 놔두고 가서 소중한 생명을 둘씩이나 앗아갔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길거리에 새끼냥이를 보신다면 혹시 모를 어미를 찾아보시고 1~2일 정도 더 지켜봐주세요. 어미는 새끼곁을 2일정도 비우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책임 못지실거면서 남의 집에 버리지 마세요. 좋은일이라고 생각하고 하실진 모르겠으나 전 그 아이들때문에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