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다른 지역(광교라고 들었...

원래는 다른 지역(광교라고 들었어요)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고양시에 한 달에 두어 번 주문을 받아서
차로 물건을 가져다 주는 방식으로 판매하시더라고요

​저는 딴 건 모르겠고
샤인머스캣을 꼭 먹어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특대에 한 송이 11000원이었고요
정말 실했습니다
저희는 딴 과일보다는 샤인 이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면 성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달았어요

참고로 포도농사 관리한다는 지인 말에 따르면
포도는 꼭지 부분이 당도가 높고
끝으로 갈수록 맛이 덜하다고 해요
이 샤인머스캣 역시 머리쪽이 특히 향긋하고 달았습니다
(머리쪽만 먼저 뜯어먹은 거 보세요 ㅋㅋ)
저 포도는 있었는데요...정신을 차려보니 없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맛보기로 조금 가져온 다른 과일들...
사과는 '감홍'이라는 품종인데요
하필 가져온 것이 사과 꼭지 부분이 좀 못생겨서
맛도 별로일까 싶었는데
아주 달고 맛났습니다
아삭아삭하진 않고 조금은 퍼석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당도는 높았어요~
판매자분이 강추한 과일 중 하나였습니다

귤은 박스마다 좀 복불복이었는지
같이 공구하신 분들 리액션은 가장 극찬이었는데
저희한테 온건 마냥 달지만은 않고
새콤달콤한 맛이었어요~
솔직하게 씁니다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샤인머스캣은 기대만큼 맛있었고요
다른 과일도 신경써서 골라오신 흔적이 역력해서
재구매할 의사는 있네요~
당근에도 추천드립니다 ㅎ
다만 공구 지역이 저기 적힌대로 두 곳 뿐이고
자주 오는 게 아니라서 아쉽기는 한데요
그래도 판매자분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좋은 과일 초이스하려 애쓰시는 게 눈에 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