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관리 아저씨께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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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맹
서대문구 창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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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이 돈봉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ㅠㅠ
지난 토요일에 관리 아저씨께
곶감 한 상자를 예쁘게 보자기에 싸서 드렸습니다.
오늘 현관문이 쾅쾅 하길래 택배가 온 줄 알고
무심코 문을 열었더니 글쎄
관리 아저씨께서
"뭘 사고 고르고 하는 걸 내가 잘 못해"
라는 말씀과 함께
5만 원이란 적지 않은 돈이 담긴 봉투를 건네주셨어요
평소에도 저희 집을 잘 챙겨주셔서
명절을 맞아 감사한 마음에 곶감을 드린 것 뿐인데
이게 이렇게 돌아올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네요ㅠㅠ
바로 면전에서 거절하는 게 실례 같아
일단 받아서 갖고 오긴 했는데
이걸 다시 돌려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받는 게 예의일까요
갈피를 못 잡겠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 조회 441
댓글 12
댓글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이예요.
종로구 원남동
샤맹님두 관리아저씨두 맘이 참 따듯하시네요
음..받은 돈은 잘 보관하셨다가 정 맘이 불편하시면 추석 끝나고 명절 잘 쇠고 오셨냐구 과일 한박스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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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응암제3동
글쎄요 돈으로 주시니 좀 난감하시겠어요~^^;
그래도 이왕 받으셨으니 고마운 마음이라 상각하시고 평소 따스한 커피한잔 아이스크림 하나씩 더 사서 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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