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김치.장아찌ㅡ기본 반찬 쌀....

김.김치.장아찌ㅡ기본 반찬
쌀.
그리고.양파.당근.
다시마.멸치.액젓.

자취하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갖추어놓으면 좋은것들이
뭐가 또 있을까요?

추석명절이니 재래시장 들러서
송편도 사서 먹고.부침개도
좀 사서 드시고 혼자서라도
명절 기분 내보세요.

우리집도 아이들이 떡.부침개등을
전혀 안 먹으니 안하게 되드라고요.

큰댁에 가서 주로 음식준비하는데
이번 명절은 바로 산소에서 벌초하면서
성묘까지 한다고 오늘 안성으로 갔다왔어요.

가족묘 봉분하나에 벌초를 40만원달라고 했나봐요.묘지관리를 주로 해주시는분이
안성에 계시는데. 2년전 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울동서형님과 큰조카가 그 분한테 뭔가 부탁을 하면 바가지 씌우듯이 하는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안 맡기고
대충하면 되는줄 알고 낫만 준비해와서는.
70년대 풀베듯이 낫으로 풀을 다 베어서
그런대로 겉모습은 정리를 했어요.ㅋ
저하고 남편이 젤 낫질을 잘했어요.
시골출신이다보니.ㅋ

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한 조카는 40대인데 왼손으로 오른손잡이용낫으로 풀을 베는데 쥐어 뜯듯이 풀을
뜯어내어서 다들 웃었어요.ㅋ
두 번 다시 못 하겠대요.
맡기거나 예초기를 하나 사야되겠대요.ㅋ
보관.관리하기 어렵다고 안사고 버티는것같애요.
전에는 있었는데.

70대.60대.50대.40대.30대가 낫을 잡고
풀을 베는데 허리가 아파서.ㅋ

우리.아들 딸들도 낫을 처음 잡아보는걸거에요.

조카며느리와.그의 딸 손녀.까지 왔으면 10대까지
모이는건데.ㅋ

어쨋든 힘들었지만 제대로 벌초하며 추억을 만들었네요.^^
사마귀.여치
메뚜기.청개구리.붉은개구리.개구리.등등
자연의 왕국이었어요.^^

아주버님이 계시면 벌초 끝나면 항상 버섯매운탕을 사주시고
그 이전에는 사촌형님들 네 분들과 그의 가족들까지 다들 모여 왁자지껄.잔치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다들 헤어져서 따로 모시게되니.
지난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당근마켓에서 어제 선물이 왔어요.
메모지
볼펜.스티커.ㅋ

어린아이처럼 학용품같은
요런것을 받으니
재미는 있네요.

운동회때 달리기 잘해서 선물받은이후
첨이지 싶은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