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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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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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시장에 나가서 장뇌삼 한뿌리를 구해 그것을 약초꾼한테 300백만원 주고 사온 산삼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아내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씹어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뇌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놀랍게도 좋아졌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아내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회복된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미소를 띄우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는 인삼도 산삼도 먹지 않았어요. 당신의 사랑만 먹었을 뿐이에요"

세상에는 진실보다 더 아름다운 거짓이 있습니다. 거짓도 진실로 받아들이는 사랑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참 좋습니다.
그 사람이 지금 이글을 읽고 있을 바로 당신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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