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화장실에서 일 보고 손을 안 씻으시나요?
제가 배앓이를 자주하다보니 이 곳 저 곳의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화장실에 온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일 보고 나서 손을 참 안 씻더라구요. 병원이 많은 큰 건물에 자주 가는데 간호사 분들이나 의사 분들도 이용을 하죠. 그런데 손 씻는 걸 거의 못 봐요. 그 건물은 겨울에 따뜻한 물이 안나와 그런가도 싶은데 여름에도 손을 잘 안 씻어요. 보면 씻는 분은 항상 씻고 안 씻는 분은 언제나.. 그리고 큰 건물 지하 화장실에도 자주 가는데 8명중 1명이 씻으려나 싶네요. 거긴 식당가거든요. 손님으로 보이는 분들은 잘 씻어요. 근데 거기 일하시는 걸로 보이는 분들은 좀 . 제가 좀 집요해서 따라가 보는 편인데 북북북 싸시고도 손 안씻고 바로 식당주방으로 직행하시더라구요. 젊은 카페 사장님은 혼자 가게 운영하니 비울 수 없어 저러나보다 싶다가도 일하는 사람이 여럿인 식당에 일하시는 분들도 그러시더라구요. 가게가서 손을 씻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바로 가서 음식 내놓고 메뉴판 손님에게 전달하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이도 별 상관 없는 게 샌드워치 만들어주는 가게에서 일하는 젊은 분도 손을 안씻고 가게로 돌아가더군요. 들어가서 비닐 장갑은 끼겠지만요.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은 본인은 벨브를 발로 누르기 때문에 더러운 게 손에 안 닿았으니 손을 안씻어도 된다 하더군요. 화장실 문고리나 화장실 손잡이는 열려라 참께하면 열리고 닫히나? 라도 묻고 싶었지만 기분 상하기 싫어 입다물었습니다. 근데 이상한 게 지하철 화장실에선 사람들이 손을 잘 씻어요. 거의 다 씻으시더라구요. 다들 화장실에서 일 보고 손 안 씻으시나요? 그리고, 좀 다른 얘긴데 아줌마들이 실리콘 장갑끼고 와서 일 보시는 거 보면 실리콘 장갑은 위생때문에 끼는 게 아니라 본인 손 보호 용도 였구나 깨닫게 됩니다.
방배동·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