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냥이 두마리 키우고 있어...

^~^
냥이 두마리 키우고 있어요.
한애는 2개월 때 상자에 버려진 앤데 암컷 현재 6살 코코. 한애는 딸애 뿜에 안겨 온지 3년 다 되어 가는데 숫컷 7살이고 3번이상 파양된 애예요. 뚠뚠이ㅠ
저는 제가 계속 함께 지낼꺼예요.
제가 냥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고민했는데 겪어보니 특별한게 아니더라구요.

1.사료는 항상 채워주는 편이예요.
아침저녁 정하지 않고 밥그릇 비우면 계속 채워줘요. 얘들은 배고프거나 무얼 원할 때마다 냐옹거리지만 파양당해 온 애는 특히 전주인이 아침저녁으로 두번만 급식해 준듯 털이 장묘였던 탓에 서로의 청결을 위해 이발을 하고보니 갈빗대가 앙상 했죠. 충격. 안쓰러움. 불쌍.
애가 계속 따라다니면서 또는 혼자서도 냥냥거리는 소릴 낸게 영양보충이 넘나 안됐는데도 아침저녁 급식으로 무척 허기진거였어요.
저랑은 3년 가까이 살다보니 애가 많이 울지도 않고 편안해져서 꼬리도 바짝 세우고 자신감 넘쳐 삽니다.

2.화장실입니다.
얘들 화장실 청결하게 해줘야 해요.
냥이 배설물 냄새가 독한데 냄새가 거의 안나게 하려고 후각 예민한 제가 고민 많이 했고 이것저것 다 사용해봤죠.
톱밥모래. 우드펠릿도 냄새지독.
벤또나이트는 가루가 애들한테 아주 안좋아요. 특히 눈이랑 피부에요.
근데 벤또는 변기에 버렸다가 변기 막혀서 사람부르고 돈쓰고 난리났었죠.ㅠ
마지막은 두부모래를 쓰는데 두부모래도 보통이 입자가 있고 가는 입자가 있더군요.
일반 두부는 냄새가 나고 잘 부서지고 가루가 깔려서 안좋아요.
근데! 가는입자는 넘나 좋고 깔끔해요. 가루도 잘 안생기고 변만 잘 치워주면 냥이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가는 두부모래 강추강추!!

3.털문제예요.
함께 살면 털이 날리거나 옷이나 침구류 등에 잘 묻어나요.
저는 애들 직접 털 밀어주고 옷 입혀요.
1-2일에 한두번씩 옷 벗겨서 헤어볼 시키고 다시 입혀요.
집사님들도 털문제로 위생상 좋아요.
특히 똥꼬부분은 털을 밀어줘요.
몸단장 잘하는 애들이니 목욕은 1년에 3번 정도 시켜줘요. 청결하게 해주면 질병도 없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병원갈 돈으로 애들 맛난 간식 먹여야조.

간식도 참치캔. 짜먹이는 간식. 과자. 3가지는 꼭 챙겨 주고 있어요.
냥이들도 혼자 실내나 방안에만 두면 우울해 해요. 캣타워는 베란다나 밖이 보이는 곳에 배치해 두시면 혼자 있는 애들이 덜 외롭죠.

4.헤어볼. 물문제
헤어볼 하는 애들이라 위에 쌓인 털이 속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집안이 자기 영역이다보니 야외 화단에서 풀도 못뜯어 먹잖아요.
그러니 집안에서 먹는 풀을 집사님들이 키워주시는게 아주 바람직한 일일꺼예요.
제가 키우는 접란을 먹고 토하면서 위의 털을 뱉기도 하고 소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토하는건 나쁜게 아녜요.
사료를 항상 채워 주듯 옆에는 물을 같이 채워놔요. 급수대 보다는 그릇에 물을 한그릇 떠 놓으면 물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잘 먹더라구요.
글이 기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