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 시장 앞에 개천이 흐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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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 시장 앞에 개천이 흐르고 그위로 둥근 통나무 다리가 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너무 변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어릴적 걸었던 그 길을 아들과 딸과 함께 걷게 될줄은 정말 생각지 못했는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멈추게 할수 없지만
기억은 늘 그곳에 머물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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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6
평화아파트 윗쪽에 구판장.거기 서커스단 많이 왔었죠
그리고 아랫쪽에 행님아 자리에 방방. 주인아저씨가 한쪽팔이 불편하셔서 제가 도와드린적도 있어요~방방자리 앞집에 살아서요.
거여극장.동시상영하던 시절 많이도 갔드랬죠ㅋㅋ
저는 참고로 마천동에서 40년이상 서식한 사람입니다^^
전 결혼해서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제가 어릴때 살던곳이라 그런지 너무 정겹고 좋아요~:) 86년도 즈음에 지금 마천역 자리에서 부모님이 쌀가게를 했었는데...지금 금호아파트에 살아요~ 기분 참 묘하면서도 너무 신기했어요 ㅎ
지금 아파트가 생긴 곳들이 다 논밭이였고 남한산성에서 가재와 개구리 잡던 생각이 나네요~:) 마흔이 다 됐지만 아직도 생각나는 좋은 추억들 입니다 ♡
저는 거여동 39년째~
삼촌네는 마천동 남한산성 아래 연립에 살았드랬죠. 하얗게 아카시아꽃 필때면 그 일대의 향기가 지금도 느껴져요..
사촌오빠 자전거 뒤에 타던 꼬맹이가 어느덧 애 둘엄마 40살이되었네요~
마천동 변화되는 모습 볼때마다 옛모습도 그리웠는데 님 글보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마천동에 거주한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토박이인 분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마치 제 고향처럼 괜히 정겹고 눈물도 납니다. 이 동네에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내야겠어요. 🙂
한겨울님. 지금 코로나로 마음이 다운되어 우울하게 지내는데 우리가 살고있는동네를 그리운 옛시절로 우리를 소환해줘서 다시한번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주시고 기분을 업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코로나 사태로 우울한데 조금만 더 조심하고 협조하면 곧 정상적인 세상이 돌아오겠지요 그때까지 우리 당근 벗님들 건강 잘챙기시고 가끔 이곳에 소식 전해주세요. ^~^.
정말 마천동에 살면서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아직도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족같은 훈훈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제가 이곳으로 1976년도에 이사왔었는데 그때는 지금 상아.우창 아파트자리가 밭이였어요 그때 당시 거여극장이 밭한가운데 창고같이 느껴지는 영화를 한번에 두편씩 보여주는 동시상영하는 극장이였어요 그곳이 아파트가 생기면서 마천시장 땡백화점 자리로 거여극장이 옮겨온거지요 오랫세월 살았어도 정말 좋은 동네예요.
댓글들을 읽어보니 모두 새롭네요~~
옛 추억도 생각나고 그때 같이 놀던 친구들도 생각나고(지금은 연락이 안되 볼수는없어요)... 여기서 친목 모임해도 재미 있겟네요~~~^^
저도 마천동 34년 토박이입니다 지금 파크데일 자리가 논밭같은데였는대 아빠와 도루코 면도기 들고가서 쑥 뜯었었어요 그 풍경이 잊어지지가 않아요.. 쑥 뜯고 아빠와 마천초등학교앞 경양식집 행운돈가스였나 ? 거기서 스프나오는 돈가스를 처음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아빠는 돌아가셨는데..정말 마천동은 저에게 추억이 많은 동네에요..가끔 위례쪽 바라보면 너무 이질감이 느껴지고 이 동네가 살기좋아졌네 생각드는데.. 아직도 시장가운데서 팔던 땅콩과자 아직도 있는 별나라 문방구.. 소풍갈때 지금 식자재마트 자리에 있던 자리에 김밥집들.. 참 잊어지지않는 기억들이죠^^
저도 오래 살았네요 오금동을 거쳐 마천동까지 46년 살았네요 ㅎㅎ 마천국민학교도 없던 시절..그땐 거여국민학교만 있었어요
걀혼하고도 여길 못떠나네요~~
다들 옛추억들 하나둘씩 새록새록 하신가봐요~^^ 코로나는 접어두고 그시절 한겨울에도 감기한번 없이 거여국민학교을 거여동에서 걸어서
성내천 돌다리 건너 논길을 지나다녔죠
전 50년째 거마촌 살고 있답니다~^^ㅎㅎ
84년도에 마천시장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여전히 마천동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바뀐 동네와 이웃에 한 번씩 우울해하고 있던 차에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게 어찌나 반갑고 기쁜지...
우리가 마천동의 옛모습을 이렇게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으니 이젠 우울하지 않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남천초 앞 도로에 물이 흐르는 건 늦게 태어나서 못 봤네요.ㅋㅋ)
저는 마천동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있죠. 어릴땐 논에 벼가 익는 것도 보고 겨울엔 썰매도 탔었는데 이젠 그곳엔 아파트 뿐이고 나만의 추억이 되었네요. 내어릴적 추억의 파편들이 하나둘 사라진다는건 참 서글픈다는 생각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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