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동물병원 실태조사 합니다...

고양이 3마리 키우는 집사입니다. 제 아주 개인적인 경험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6년전 첫아이를 5살에 입양했는데.. 혈뇨가 와서 설악 친절하고 속초에서 동물 제일 잘 본다고 지인이 추천해서 갔는데 저한테 고양이를 왜 데려오냐고 소리지르시고, 혈뇨있다고 했는데도 진찰도 안해주시고 고양이들이 원래 그런다고 물이나 많이 먹이라고 해서 그 다음부터 절대 안갑니다.

호박은.. 선생님이 설명을 너무 똑부러지게 안해주시고 머뭇머뭇 거리셔서.. 믿음이 안가서 안가게 되었고..

조광은 처방약이랑 진료내역 물어봤다가 혼나다싶이... 무안해져서는.. 안가고..

삼성이 과잉에, 진료비 폭탄이라고 하지만.. 설악에서 시작한 동물 병원 뺑뺑이로 계속 혈뇨 못잡고 아팠던 아이 삼성에서 나았어요. 그 다음부터 삼성만 갑니다.

바쁘실땐 좀 대충 설명해주실때도 있긴한데... 약이름이나 처방 궁금해하면 진료 모니터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세요.

셋째아이 다리 골절로 (길냥출신, 골절로 임보하다 가족됨) 갔을 때 쇼크로 죽을뻔 한것도 살아났고..
삼성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집사되고 6년째 삼성만 다녀요. 설악 칭찬하시는 분들 많고 다니시는 분들 제 지인분들도 많은데.. 저는 첫아이때 설움으로 절대 안가기로 했어요. 아직도 생각하면 서러움 ㅠㅠ 제가 울면서 봐달라고 했는데도 모른척하셔서 진짜 상처 받았어요.

(주관적인 견해)
설악동물병원- 과잉진료없음, 친절, 의료시설이 신식은 아님, 심각한 질병을 진단 받았다면 전문병원으로 재검을 받는것을 추천

삼성동물병원- 친절 불친절은 보호자가 하기 나름, 진료비 높은 편, 의료시설 속초에서 좋은편

조광동물병원- 진료비 무난, 의료시설 무난, 친절..은 보호자 태도에 따라 다를듯

그 외의 동물병원은..한번 간 뒤로 안갑니다

요점으로 정리하자면
가벼운 질병, 접종, 검사는 설악이 좋고
전문치료는(레이저라던가) 삼성이 좋습니다
병원비가 비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더군요..그래도 너무 비싸긴합니다ㅜㅜ..
그리고 심각한 병을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전문병원(타지역)으로 가서 재검하시길...
속초병원을 못믿는게 아니라 심각한 병은 전문으로 검사받고 처방을 해야되는게 맞습니다=.=...(최근의 경험...)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짠순이님의 평가 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속초시 동물병원 모두 실력이나 진실성에 의문점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조광에서 진료 후 주시는 약의 정보 물어봤다고 야단법석
삼성은 과잉진료(진료비), 과잉 약물(항생제, 스테로이드), 진실성 및 진료 판단에 많은 분이 의문점 제기하고 있습니다.

호박은 말씀하신 대로 신빙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

속초 동물 의료센터는 말 한마디 물어보는 것도 방문서 적성하고 진료비(2만 원) 내야 합니다. 속초시 최고가 진료비 받는다는 것으로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신 사실
수술 시설은 제일 좋다고 들었는데 만약에 우리 애들 수술해야 한다면 저는 분명히 서울 큰 병원에서 시술 받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악은 심각하지 않은 진료는 상식적인 양심적 진료비 받으셔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병원에 늘 계시는 것이 아니라 불편합니다. 삼성과 호박이 설악 제자라는 말이 있는데 물론 검증된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결론은 우리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곳은 속초에는 없다는 현실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반려동물 관련 모든 것이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짧지만 10년 전에 비하면 반려동물 복지가 훨씬 높은 주목을 받으며 많이 나아진 모습은 참으로 반가운 진척이며 애쓰신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선진국 못지않는 복지제도 기반으로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성숙한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업데이트:

감사하게도 작년에 속초에 2곳의 동물병원이 새로 생겼습니다. 신뢰도 역시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맵] 고제용 동물병원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212 (교동) (운영 정책에 의한 URL 자동 숨김)

[카카오맵] 나의동물메디컬센터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163 (조양동) (운영 정책에 의한 URL 자동 숨김)

저희도 3마리 키우고 있어요 설악 동물병원 다녀요 예전에 조광병원, 삼성병원에 다녀 봤어요 저도 비슷한 의견이어요 삼성은 섬세하기는 한데 병원비 각오하고 가야 하고요 조광에서는 14년전쯤 수술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오래 살지 못했어요 호박은 선생님은 친절하신데 뭔가 똑 부러지지가 않고요 설악은 선생님이 쿨하고 과잉진료 안하시는거 같아요 병의 예후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 해주고 견주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해주어요 4개월된 강아지 탈모가 심했는데 약처방을 안하셔요 약 먹으면 안좋다고요 약용샴푸 연고만 주셨어요 시설은 낙후 되었지만 선생님 진료태도는 꼼꼼하셔요

글쎄요 저도 3명을 키우는데 병원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조광은 합리적인 병원비인데 세밀하지가 못한거같아요 우리집막내가 눈을 다쳐서 진로를 받으러갔는데 건성으로 진료를 해서 눈알을 적출할뻔 했어요 다행히 서울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서 괜찮았고요 삼성은 세밀한데 과대진료로 병원비를 각오하고 가야되요 다검사를 권하고 뭐든지 과민한것 같아요 호박병원은 손님이 너무없고 가는분들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아가들이 노령견이 되면서 병원문제로 아주 힘들어요 믿고 의지할병원이 없어서요 그래서 요즘은 애견동물병원이 좋은게 생겼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