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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진구 거주하고 부모님이 거여동에 거주중이세여 ~ 현재 아파트 살고 계신데 다음주에 이사를 가셔요
그래서 집 정리를 위해 한 달 전 쯤에 어머니한테 당근마켓을 추천해주었어요 ~ 그 사이 제가 냉동고도 팔고 티비 탁구대도 팔았어여 모두 좋은 거래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너무 재밌어 하시면서 안쓰는 그릇과 컵이 많이 있어서 좋은 마음으로 나눔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구여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모두 갖어갔다고 연락이 왔어요 .
그런데 그 사람이 나눔 받은 컵과 접시를 한두개씩 3000원 , 5000 원 이렇게 파는걸 보았데요 ..
예약 완료인 컵과 접시도 있고 ..
어머니가 너무 섭섭해 하셨어요 .
아주머니.. 그럴거면 적어도 보이지 않는 곳에 팔지 ...
어머니가 섭섭해서 채팅을 남겼더니 글은
모두 지웠다고 하는데
다른 회원 분들 께서도 좋은 마음으로 나눔 하실때 잘 보시고 나눔하셔야 할 것 같아요 ~~
∙ 조회 769
댓글 31
성경에도 뒤를 돌아다보지 말라고 했듯이 내 손을 떠나면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되요. 거기서 스스로의 스트레스가 시작되거든요.
앞서 이갸기 했듯이 공짜로 드린 자전거를 그 분이 9만원에 되파는걸 보면서 처음엔 이건 뭐지? 싶었는데 나중엔 다행이다.... 싶었어요.
왜냐하면
아! 내가 드디어 유연해졌구나 싶어서 였어요. 내게 받아간 자전거를 9만원에 되파는 사람을 보면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단계가 되었구나..... 내가 이젠 많이 유연해졌구나..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 부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일단 내 손을 떠나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한 장애인에게 자전거를 드렸는데 그분은 9만원에 되파시더군요. 하지만 그걸 보며 인간 쓰레기라 생각하면 안되요.
그분은 그게 직업이에요.
길에서 파지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두 거지라 평하면 안되요. 그 분들은 그게 직업이에요.
마찬가지로 당근마켓이 집안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되팔고 매우 유익하지만 그 사이 그렇게 거자 주는 물건들을 받아서 되파는 분들도 의외로 많아요.
거기에 상심하시면 나눔한 것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요.
우리가 파지줍는 아저씨에게 준 것을 그 분은 되팔듯 당근마켓에도 그런 분들이 좀 계세요. 이해하시고 넘어가셔야 해요.
저도 같은 일 있어서 글 올렸었네요... 당근에서는 경고사항이더라구요... 나눔 받은거 10만원에 팔길래 당근에 두자례신고 넣었더니 물건 내렸더라구요... 참 속상하더라구요..
에고... 어머님께서 많이 속상하셨을듯해요 ㅜㅜ ... 나쁘네요 그 사람..저같아도 화나고 속상하고 내가 뭐한거지 싶을거같아요 아들분이 잘 위로해주세요 그래도 어머님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보기좋아요...! 앞으론 나눔도 함부로 하면 안되겠군요 😭
저도 그랬어요 좋은마음 으로 이것저것 무료나눔했는데 수레에 가져가셔서 판매를하고 계시더라구요 맘이 너무 상해서 그뒤로 나눔을 멈쳤어요
좋은일 하려다가...
참 못됬네요
저는 우리아이 책상 의자 무료 나눔하고 뿌듯했는데~
어머니도 그런 마음 였을건데
필요한사람 가져가 쓰면좋으니깐요
양심도 없어~
그런건 반대에요ㅠ
전에 그런얘기들었어요.
무료나눔하는 것들 suv(?)같은 큰차끌고 와서 가져가는데 차 안에 그런 물건들이 많더래요 아마도 무료나눔 하는 물건들 찾아다니면서 가져다 파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기분은 좋지 않겠지만, 소유권이 넘어간 순간 그 사람의 물건이라... 내 손 떠난 물건은 관심 끄는게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나눔할 때 가져간 사람이 이걸 되팔아도 무방하다 생각하실 때 나눔하는게 좋아요.
아무튼 섭섭한 마음은 위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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