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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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제 갓 돌 지난 조카가 창원에서 내려왔는데
평소 열을 달고 살던 아기라.. 열 때문에 병원에 종종 입원하기도 했어요.
하루에도 네다섯번씩 체온계로 열을 체크해줘야 하는데
수하물에 문제가 있었는지 고장이 나버렸어요 ㅜ
밤 9시가 넘어버려 구입할 곳도 없어서
안되는걸 알면서도 당근에 체온계를 잠시라도 빌려주실 분이 있는지 글을 올렸더니
'막걸리한사발' 님께서 연락을 주시고
저희가 차가 없다하니 직접 가져다 주시기까지 하셨어요.
무려 하귀에서 인제까지 차가 안막혀도 25분이나 되는 거리를요!
게다가 며칠 여유있게 사용해도 된다는 말씀까지 ㅜㅜ
너무 고마운 마음에 약소하지만 커피를 준비하고 반납할 때도 소정의 선물을 하려했는데
커피도 사양하시고 선물까지 극구 안받는다 하셨어요.
어떻게 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네요 ㅠ.ㅜ
샤워까지 다 하고 주무시려던 차에
아기가 너무 걱정되서 잠이 안올 것 같다며
아기 걱정 먼저 해주시는..
이런 분이 또 있을까요?
당근 덕분에, '막걸리한사발'님 덕분에
세상이 각박하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 조회 536
댓글 19
정말 훈훈하네요~~~~ 당근 화이팅
막걸리 한사발님 같은분이 많아지면 세상 재미없읍니다~~ 삶이 너무 정들것 같으니깐요 하하하
막걸리 한사발님 최고십니다~^^
막걸리 한사발님 유쾌하시고 좋으신분 같아요~~ ^^ 요즘 넘 아쉽네요 그전분들 돌아와주세요~~
막걸리한사발님 대단합니다.박수를 올립니다.막걸리 2사발해도 돼겠어요.응원합니다.
훈훈하고 감사한 ~,,
"막걸리 한사발"님 이시네요.
남의 일에 신경 안쓰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늦은 밤 귀찮아서라도 그냥 지나칠수도 있으셨을텐데 정말 고마운 분이시네요.
막걸리 한사발 대접하시지.ㅋㅋ
따뜻한 사연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룻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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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네생활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