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보았습니다. 지구를 쓰...

고래를 보았습니다.
지구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인간들의 이기심에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눈물이 날것 같네요..

우리 아파트 분리수거장에가면 매번 양심없는 몇몇 분들이 재활용 불가한 비닐이나 플라스틱 음식물이 묻어있는 스티로폼등등 귀찮음에 이기심에 버리고간 쓰레기들이 떡하기 놓여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쪽가위를 주머니에 넣고 분리수거를 하러 갑니다. 남편이 제발 손대지 말라고 언짢아 하는데도 굳이 대충버린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수거함에 넣고 박스에 붙은 테이프나 택배송장을 떼고 페트병에 붙은 라벨과 뚜껑,고리를 보이는 만큼은 제거를 해봅니다.

갈때마다 있으니 할때마다 화도 나지만 지능이 가장 발달한 최상위포식자인 우리로 인해 죽어가는 또 다들 생명들을 생각하며, 놀이터에서 해맑게 놀고있는 아이들이 더 열악한 환경에서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저의 이런 행동이 당장 모든걸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재활용업체가 저품질의 재활용품때문에 수익이 없어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를 눈으로 보면서 왜 우리는 달라지지 못하나요? 아파트에 쓰레기가 쌓이면 그때서야 하시겠습니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노력도 안하면서 미세먼지 걱정, 마실물 걱정, 쓰레기매립지 유치 반대운동까지.. 이런 모순된 삶을 살지 맙시다.

습관이 되면 라벨제거 태잎제거 금방입니다. 택배송장도요.. 저도 처음엔 시간도 걸리고 귀찮았지만 이제는 습관처럼 마시면서 제거하기도 한답니다.
아예 안쓸수는 없다면 분리수거라도 열심히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분리수거장에 CCTV까지 설치해도 양심을 가져다버리는 분들... 음식물쓰레기통에 구분없이 몽땅 가져다 버리는분들...
제발 정신차리세요!!!
(또 생각이나서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