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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라는건 다들 아실테고 ㅎ
1973년 사라에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의 구기종목 우승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이뤼냅니다
당시 19살의 서울여상 출신 이에리사와 동덕여고 정현숙의 복식 콤비로 단체전 우승으로 힘들었던 시절 국민들에 용기와 감동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스포츠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된 김일 레슬링 이후 가장 놀라운 쾌거가 아닐수 없읍니다
이에리사는 지금도 특별한 이름인데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서 따왓다고 하는데 영국여왕하고 뭔 관계가 있다고 이름에까지... 어쟀든 특이하고 이상합니다

이에리사는 문영여중과 서울여상에서 탁구선수로
실력을 연마하는데 특히 서울여상 출신이라하면 당시 기업 및 은행들이 일순위로 모셔가던 그런 학교였읍니다. 1991년 봉천동으로 이사가기전까진 홍제동의 랜드마크정도라고 할까요

힘들었던 70년대에 우리들에 용기를 줬던 이에리사와 당대의 최고 명문학교 서울여상이 동네앞에 있었다니
뿌듯합니다

설여상 운동장에세 찢어진 축구공 차던 그때가 그립고
좋았었는데...(그때 유행어 아세요? 소사~소사~ 맙소사 -- 축구하는데 수위한테 쫓겨날때 쓰던 말)
아래 그시절 서울여상 문영여중 사진입니다
지금은 팔각정 건물만이 남아서 서울시 수도사업소로 쓰이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