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먹을까나....? 매...

오늘은 뭘 먹을까나....?
매일 오후 네다섯시면 하루종일 잊었다 달처럼 떠오르는
나의 매일의 숙제다..

오늘도 별 묘안이 떠오르지않아 뭐가 있나보았더니
먹어줘야할 아보카도가 자그마치 다섯개나 있었다...
며칠전 6,900원에 익은것도 아닌 푸르딩딩한것을 다섯개나 주길래 득템하는마음으로 일단 장바구니에 넣고..익으라고 내놓았다...
음...뭘해먹을까....?

샐러드나 캘리포니아 롤밖에 모르는데...
만개의 레시피를 보니 🥑 명란비빕밥이란 메뉴가 있다...

일단 레시피 넘 간단하여 당첨..

오늘의 팁은 익은아보카도 뭉개지지않게 썰기다...
이거 모르면 완전 먹기전에 썰다가 죽된다...

아보카도 썰기
1.껍질채로 길게 반으로 금그어주고 살짝틀어 쪼갠뒤
씨를 뺀다.
2.그리고 껍질이 붙은채로 참외썰듯 납작금을 그어준다...
3.그리고 숟가락으로 껍질쪽에 붙여 아보카도를 떠낸다.
마치 껍질에서 살만 파먹듯이...가지런히...

준비물.2인분
1.밥 두공기
2.아보카도 한개
3.계란 후라이 두개
4.명란 큼지막한거 한줄.->이것이 간이므로 조금 넉넉
5.와사비. 참기름.깨소금.마요네즈 약간

그래서 비빕밥처럼 두개로 분량을 나눠 담는다...

무슨맛일까...
아보카도맛에 명란맛에 계란맛에 와사비 섞인맛인데
생각보다 오묘하고 짭짤하고 맛있다는...ㅎ

다먹고 까다로운 남편이 별네개반 줬습니다..\^^/ 와우 ^ㅇ^ 매우 드문일이죠...ㅡㅡ;;

약간 많이 먹으면 닉닉할수도 있으니 조금 모자란듯 주고
뜨거운 국물은 빼고 김치 오이지랑..먹으면
조만간 한번은 더 먹고싶을 궁금해지는 맛이었습니다...

송파나루역에서 여성문화회관쪽으로 걷다보면 올스타 마트라고 았는데 거기도 착한마트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조금 복작복작하지만 어느때는 가락시장에서사는것보다 저렴한것들이 종종 있답니다...

우리멍멍이 나이들어그런지 기운이 없는지 매일 생각중이죠...입맛도 없고..요새는 참외로 연명하고있죠..ㅡㅡ;;

우리는 잘먹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뭘 먹어야 힘이 날까요?
저녁 맛있게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