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북클럽 (2040 여성)

멤버 29게시글 18 활동

주로 주말 아침에 인문학, 문학,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고 나누는 아침 독서모임입니다. 🌿 함께 만들었으면 하는 모임 문화 ✔️상대의 나이를 섣불리 판단하거나 이를 대화의 내용으로 삼기보다는 편견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존중하며 만났으면 합니다. (ex. 무의식중에 상대가 나보다 나이가 적다고 혹은 많다고 생각하며 무례하게 개인 신상을 묻지 않도록 나 자신 조심시키기🤫) ✔️발언의 기회가 고루고루 가도록 함께 서로를 챙겼으면 합니다. (ex. 빠른 대화 사이에서 입을 떼기 어려워하는 분이 보이면 발언 기회 양보하기👀) ✔️의도적/비의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소수에 대한 혐오나 차별적 언행을 주의하여 누구에게나 안전한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오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단, 혐오가 삶의 가치인 극단주의 기독교인은 죄송하지만 차마 환영하기가 어렵습니다. 🌿운영 - 주말 오전에 정기적으로 자유 독서모임

서울시 은평구 응암제1동

독서/인문학

20~49세

자주 모이는 장소

앨범

멤버 29

타래 (타래)
응암제1동출판 등 다양한 일을 했으나 지금은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있어요. 읽고 싶은 책은 많아 사는 책은 많은데, 읽는 책은 적어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남이 읽는 책이 궁금하고 책 구경, 책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해요.
콩쥐
신사제2동30대
귀마
응암제1동안녕하세요
초코라떼
진관동

일정 12

7월27
모임에만 공개된 일정이에요.
모집중
오전 10:30
3/5명
7월20
#10 일요일 아침 북클럽종료
오전 10:30
4/5명
7월17
#1 비정기 모닝 북클럽(7/17, 목요일)종료
오전 10:30
4/5명
7월06
모임에만 공개된 일정이에요.
종료
오전 10:30
6/6명
6월08
모임에만 공개된 일정이에요.
종료
오전 10:00
3/5명

게시글 18

자유 게시판일정 후기

독서모임이 이렇게 인기였던가요! 독서모임 일정이 나오면 금세 마감되기 일쑤라 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혼자서는 좀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책을 읽고 싶거든요. 사는 책은 많은데, 책 읽는 속도는 더뎌서 이대로는 정말 곤란하단 생각에 직접 독서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독서모임이 필요하거든요! 저와 같은 곤란함을 겪는 분들 꾸준히 함께 책 읽고 싶은 분들 오전 루틴을 만들고 싶은 분들 다른 사람들이 읽는 책 궁금한 분들 모두 기다립니다.
타래 (타래)··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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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 아침 책모임 (2025.03.23)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저를 보고 저보다 먼저 더 씩씩하게 반기며 들어서주신 무니 님! 무려 30분 넘게 걸려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와주신 슈슈 님! 생글생글한 미소로 함께 있는 내내 자리를 싱그럽게 채워주신 호듀 님! 과 함께 오늘의 첫모임을 열었습니다 🤗 첫모임인 만큼 이 모임이 어떤 공간이기를 바라는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했어요. 새로 오시는 분들과도 계속해서 덧붙여 갈 수 있으면 해요. 🌿소수가 발언을 독점하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만날 수 있는 곳 🌿나이의 많고 적음이 방해가 되지 않는 곳 🌿소수자 혐오와 차별이 없도록 노력하는 곳 🌿혹시라도 소수자 혐오에 대한 불편함이 생기면 그것을 꺼내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 📚가지고 온 책을 소개하고 1시간 정도 각자 몰두하는 독서 시간을 가졌습니다. 슈슈_ 채식주의자 (한강) 무니_ 가족신분사회 (가족구성권연구소) 호듀_ 권력과 진보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타래_ 몸은 기억한다 (베셀 반 데어 콜크) 분야도, 장르도 다 다른 책이었는데도 이야기 나누다 보니 묘하게 가족 내의, 시스템 안의, 그리고 역사 속에서 계속 발생해온 폭력에 대한 이야기들로 겹치고 연결되더라고요. 저는 압도적인 폭력에 대한 글을 읽고 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기운이 훅 떨어지곤 해서 🫠 다급하게 제가 읽은 문장 하나를 공유드리기도 했어요. “인간은 서로를 파괴하는 능력만큼 서로를 치유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 <몸은 기억한다> 안전한 공동체로서의 감각이 절실한 요즘이라 더 잘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었던 것 같아요. 일요일 오전을 함께해주신 무니 님, 슈슈 님, 호듀 님 모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
타래 (타래)··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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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요일 아침 책모임 (2025.03.30) 사실은 모임장의 일기일지도… 🤔모를 오늘의 후기를 남깁니다. 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사는 뮤 님이 새로 오시면서 테이블이 더 꽉 차고 풍성해진 날이었어요. 📚 무니_ 가족신분사회 (가족구성권연구소) 뮤_ 구해줘 (기욤 뮈소) 호듀_ 총, 균, 쇠 (제러드 다이아몬드) 슈슈_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타래_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김학진), 보이는 어둠(월리엄 스타이런) 🧱💪벽돌책을 독파하고 계신 호듀 님 덕분에 지난주에 이어 인류의 문명사에 대해 조금의 교양을 또 나눠받을 수 있었고요. 인류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거듭 생각하게 되었어요. 📱한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으나, 마침 오늘의 멤버 중에는 읽은 사람이 없던 기욤 뮈소의 소설도 뮤 님 덕에 소개받을 수 있었어요. 메인 스토리인 로맨스보다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인상 깊었다는 감상을 말씀해주셨는데, 호듀 님이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소설 한 편이 생각난다고 추천해주기도 했지요. 📔평소에는 소설을 안 보는 편이지만 어쩐지 요즘은 소설이 손에 잡히는 슈슈 님이 가져오신 톨스토이 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평범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반응 등을 들으며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타래)는 자기감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뇌과학 책과 한 소설가가 우울증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풀어낸 책을 가져왔어요. 두 번째 책에는 우울증을 겪을 때의 감각을 타인에게 온전히 설명해낼 수 없기에 더욱 절망적인 우울증의 경험이 담겨있는데, 몇 멤버들의 공감과 이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작가가 설명해낸 셈이랄까요. 📕무니 님이 매주 차근차근 독파하고 계신 <가족신분사회>는 오늘 모임의 굉장한 촉매제였어요. 🔥🎇 개인적 이야기라 여기 남길 수는 없지만, 30분을 예정했던 이야기 시간이 1시간 30분이 넘어갈 정도로 끝없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인생의 난제를 각자 비슷한 방식으로, 또 매우 다르게도 겪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고, 정책적으로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 삶에서 우러나오는, 제발 정부에서 귀 기울였으면 좋겠는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지요! 이게 두 번째 만남이 맞나 싶게 서로 연결되고 싶은 조심스러운 마음과 묘하게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모임이었던 것 같아요. ☺️ 오늘 너무 재밌다, 재밌다 하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저도 여운이 남아 모임이 끝나고도 테이블에 꽤 오래 남아있었네요. 좋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주신 무니, 뮤, 호듀, 슈슈 님 고마워요. 다른 날 또 만나요!
타래 (타래)··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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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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