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대상이던 구조견 임시보호를 지난달부터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여기 게시판에 임보 준비물품 문의드렸었어요!)
임시보호 시작 1주 만에 미국 LA로 입양이 확정되어, 다음 달에 기쁜 맘으로 강아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시보호 경험이라곤 .. 친구가 구조한 유기견 강아지 2주 정도 돌본 정도였는데,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용기내어 시작했고, 지금도 하루하루 강아지가 좋아지는 모습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뿌듯합니다. 재택근무 하면서 저도 많이 힐링받고 있구요. 😁
제게 오기 전, 보호소 감금장에서 갇힌 채 한달동안 산책을2번 밖에 못했다고 해요. 스트레스를 받아 털도 뜯겨 있고 지금도 너무 말랐는데, 부디 살 많이 쪄서 가라고 좋은 사료+ 간식도 챙겨주고, 하루 3번 산책도 시키고 있어요.
처음에는 기가죽어 방에서 나오지 않던 강아지가,
금새 좋아져서 지금은 꼬리를 흔들면서 산책을 나갈정도로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스킨십도 좋아하고 말귀도 정말 잘 알아들어요 ㅎㅎ
부디, 세상에 많은 강아지들이 주인을 만나지 못한채 버려지고 있으니, 분양이나 구매 생각하시기 전에 한번만 🥺유기견 임시보호를 통한 입양도 고려해보셨으면 해요. 한 아이에게 기적을 선물하시는 일 일지도 몰라요 🎈
반포1동·반려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