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강아지 임시보호, 입양을 어디에 알아봐야할까요?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에 진도믹스로 추정되는 강아지가 아예 눌러앉아 버렸어요. 부모님이 키우시는 진돗개가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산책할 때 언제부턴가 따라오더니 부모님댁에 매일 찾아와서 사료랑 물 얻어먹더니 그렇게 됐네요. 낯선 사람 손은 피하지만 저희 엄마가 빗으로 털 빗어줘도 얌전히 있고 짖지도 않고 얼굴도 너무 예뻐요. 하지만 부모님은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강아지를 키우기 힘드신 상황입니다. (오래 키운 강아지들 무지개다리 건너고 마지막으로 남은 강아지까지만 책임을 다하고자해요) 거기에 한가지 문제는 아이가 임신한 것 같아요. 자꾸 젖이 커지고 있대요. 그러던중 오늘 아버지 지인 분이 키우신다고 하셔서 데리고 갔는데, 알고보니 교회에 줄로 묶어두고 키우려고 했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는 그걸 보고 그렇게는 못보내겠다고 다시 데리고 온 싱황이고, 아버지는 책임도 못지는 강아지를 왜 다시 데리고 오냐며 화가 많이 난 상황이에요.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은 아닌데, 갑자기 찾아온 객식구를 일이 커지기 전에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 +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과는 달라서 그러신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아버지는 내일 아침에(오늘이 됐네요.) 보호소에 신고할거라고 하셨고, 제가 아버지와 통화를 해봤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는 일단 보호소 들어가는 것은 막고 싶어서 임보처나 입양처를 알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컨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인스타에 개인적으로 동물 구조 하시는 몇몇 분들께 dm을 보내봤지만 아직 확인이나 답장이 없네요. 혹시 임보, 입양에 관심있으신 분 계실까요? 혹은 이런 상황에서 임보처나 입양처를 찾는 방법을 잘 알고계신 분 계시다면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ㅠ 아이는 저도 추석때 한 번 봤는데 사진보다 훨씬 이뻐요ㅠㅠ나이도 치아를 보아하니 많아도 한 살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