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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지난 토요일 만3년 생일 10일 남겨두고 우리

막내아들 심바가 방광염증세로 다니던 병원을 갔는데 리모델링한다고 문을 닫았길래 근처 다른병원으로 간지 40여분만에 하늘로 갔네요. 의사쌤 말로는 소변줄끼고 빼내는데 갑작스런 발작으로 심장마비가와서 인공호흡기 끼고 심장맛사지를 해도 돌아오지 않아 어렵다고 했어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수 있는지...일욜에 김포 엔젤스톤에서 한줌의 재로 남아 우리가족 곁을 떠났어요. 마음은 슬픈데 눈물은 계속 나는데 해줄게 아무것도 없어 허무하고 잠도 안오고... 근데 출근해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올라왔어요. 이래도 되나... 아들둘 2년전 군대가기전 우리집에 온 5개월된 애교쟁이 심바덕에 외로운줄 모르고 남편이랑 행복하게 보냈는데 올해 둘다 제대하고 북적거려 아들3명 키우나 했는데 갑작스레 떠나보내야 해서 허망하네요. 10여년넘게 살아 나이들어 보낸거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을텐데 이제 3살짜리를 보내려니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더 예뻐해줬어야했는데... 심바야 편히쉬고 아프지말고 맘껏 뛰어놀아라.. 잘가.. 고마웠어..그리고 사랑해.

조회 453
댓글 정렬
  • 대치4동·

    아... 가슴아프네요 ㅠ

  • 서초4동·

    글 읽는것만으로도 슬픈데, 너무 슬프실거같아요ㅠㅠㅠ 너무 이쁜 심바, 좋은 곳가서 편히 쉬길 바랄게요ㅠㅠ

    • 서초2동·

      감사합니다.

  • 포곡읍·

    너무 가슴아프네요~ 우리 심바 지금보다 더 행복한곳으로 가길바래요~

  • 반포4동·

    심바...ㅠㅠ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ㅠㅠ 그리고 갑짜기 떠나 맘 아플 엄마..걱정하면서 엄마가 슬프지 않길 바라고..심바와의 즐겁고 행복했던 소중한 추억을 그리면서 엄마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 하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거에요..ㅠㅠ......

    • 서초2동·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큰 위안이 되네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모두들 걱정않으실텐데 함께 공감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다른분들도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하루빨리 이 슬픔과 위기가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 중앙동·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심바가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 반포2동·

    저희집 고양이랑 같은 나이인데 보낼 것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글쓴님은 오죽하실지 상상도 안되요 ㅠㅠ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길 ....

  • 삼성동·

    R.I.P. ㅜ

  • 역삼동·

    우리고양이도 심바인데...ㅠㅠ 마음아프네요 ㅜㅜ

  • 오포읍·

    너무 이뻐서.. 더 마음이 아려오네요 순진하고순수한 사진이.. 예쁜아이야 부디 편히 쉬어..

  • 남대문로5가·

    아픔없는 고양이 별에서 꾹꾹이 하고 있을거에요~

  • 연희동·

    본래 심장이 약한 아이가 과하게 수액을 맞은걸수도있어요ㅠ 저희냥이 작년에 방광염 앓았었는데, 다행히 의사샘이 심장약한걸 키트검사해주셔서 퇴원하기까지 오래걸렸었어요.. 힘드시죠 애기 아프기만해도 덜컹하는데요.. 힘내세요.. 심바야 좋은곳가서 뛰어놀아아가야

  • 역삼2동·

    병원을 잘가야해요..심바야 하늘에서는 행복해~

    • 서초2동·

      그게 맞는거 같아요. ㅠㅠ

  • 서초동·

    예쁜심바 고양이별에서 행복할거에요❤️ 3살짜리 방광염있는 아들 있는지라 너무 마음이아프네요

  • 반포4동·

    저도 2017년 20살된 앵두. 2019년 20살된 검둥...그외 많은 아이들은 보냈지요.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 안의 아이가....하루 한순간에 날아간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저도 한줌의 재로 온 녀석. 마지막 녀석은 못 보내고 침실에 있는데....어찌해야할지...눈물나요

  • 탈퇴 사용자

    심바야 너무너무 예쁘구나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바래 아줌마 아들 찬이는 3월1일에 갔단다 너무보고 싶어서 잠이 안오네..둘이서 만났을까 아직도 믿기질않네 아줌마가 어린딸보다도 맘을 못잡네 심바야 우리찬이랑 재밌게 놀아줄거지...부탁해.... 찬이야 ....사랑해.....

    • 탈퇴 사용자

      심바엄마님도 잘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전 아직 오래걸릴거 같으네요 자꾸만 눈이젖어서 이시간이면 펑펑이라....다른아이가 있어서 낫겠지 했던건 제 착각이더군요 깜순이를 보면 더 그리움에 빠지는 한심한 날을 보내는 중입니다

    • 서초2동·

      말랑님 오랜만에 당근 들어와 글을 봅니다.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될거라 생각되요. 저도 그랬으니까요.그래도 밥잘드시고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저도 힘들었는데 큰 나무같던 남편이 밥먹다 식탁위에서 울컥하는데 내가 더 미안하고 힘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들이 더 서로를 위로해주니까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아직까지 심바의 물건은 그대로 있지만 조만간 필요하신분들께 나누려고해요. 거실 쇼파도 바꿨고 환경을 좀 바꿔보려해요. 힘내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 산본2동·

    아....넘 맘아프네요... ㅠㅜ 아이고...

  • 과천동·

    저도 애교 많은 아비 키우는데 ᆢ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당근에서 가까운 이웃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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