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쓰레기 줍기 자원봉사
안녕하세요 오늘도 체육공원 청소 해봤습니다😊
확실히 양은 줄긴 줄었네요
근데.. 오늘은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체육공원 풋살장을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 시피 이 풋살장은 쓰레기 양이 정말 줄지를 않고 날이 가면 갈 수록 늘어날 뿐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청소중에 농구장에서 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야 저거 다 가식이야"
전 이 말을 듣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씁쓸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물론 옆에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야 저게 어떻게 가식이냐" 라며 반박했지만
글쎄요 마음은 이미 상처를 받아버렸네요
뭐.. 제가 하는 이 일이 주접일 수는 있겠습니다
의도한 바도 일부러 사람이 많은 시간, 페트병 하나를 찌그러트릴때도 액션을 크게 하여 일부러 보게끔 청소를 하곤 합니다
지나가던 학생이 쓰레기를 주워다 주면 고맙다고
방금 해준 이 선행을 학교에도 홍보를 해달라며 목소리를 냈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제가 영종도 내에서 유명해졌으면 합니다
이유는 아무것도 아닌 청년이 누가 시키지도 않은 봉사를 한다는 것을 주민분들께 각인시키고 싶었어요
이해하기 나름이지만
제 의도는 '저렇게 쓰레기를 주워주는데 나라도 바닥에 버리지 말아야지'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저도 흡연자였고 담배꽁초, 담배곽, 각종 쓰레기 등등
길바닥에 버린적 많습니다. 마음 한켠에서는 내가 살면서 버린 쓰레기를 회수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를 하고있었습니다.
가식이라는 발언을 한 분은 잘못이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보였을 뿐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비판보다는 그냥 저에게 수고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ㅎㅎ
감정이 조금 울컥하여 글이 좀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산동·고민/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