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면서 부업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알바나 유튜브 블로그 등 투잡은 어떤 걸 하며 살아가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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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내가 기억하는 첫 순대국의 기억은... 한겨울 어느날 수원 남문시장.. 장에 뭔가 파시고 되돌아가는길에 아버지는 `추운데 국밥 한그릇하고 가자'...그때는 그냥 뭐 먹는게 좋다는게 컷는데 .아버지는 단 음식을 사먹은 적이 없었다는게..ㅋ 어째든, 어린 나는 아빠의 무등을 타고 남문 시장 골목으로 들어서는데...커다란 가마솥 아래로 뜨거운 장작불이 활활...아버지는 길을 재촉해 어느 국밥집으로 들어가..순대국 두개 주문... 내가 처음 본 순대국 ....아주 뽀얀 하얀 국물에 순대가 삐죽삐죽...그보나는 5살인 나는. 뚝배기 가득 뒤덮인 파가 더 충격적.."에엑..이걸 어떻게.."..아빠는 빙그레 웃으시며..파를 다 걷어 주셨지...
제가 태어난 약수동에는 약수시장에 순대국 골목이 잇어서 줄지어 선 가게 앞에 순대 소를 넣고 고기를 삶고 써는 장면을...김이 모락모락 가마솥에서 뚝배기에 한국자 퍼 담던 옛 추억이 있답니다
저는 언제 처음 먹어봤나 기억은 안나지만 하교후 교복입고 친구랑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같이 먹었던 기억만 있지만 순대는 진짜 추억속 주전부리죠…어제 한티역에 오신 순대차 계속 오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