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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길가 풀 숲에서 뛰놀던 아이들~ 형제가 노는 것이 마냥 예뻐서 밥을 주기 시작했고 겨울 매일 따뜻한 물을 보온병에 실어 나르며 키운 아이들입니다 날이 아무리 추워도 밥을 주러 가면 어떻게 아는지 조용히 와서 줄서서 숨어서 기다리던 아이들 추운 날씨에도 늘 기다리던 아이들이 2월달 부터 한 두마리 보이지 않더니 요즘은 한마리도 보이질 않아요 못 보던 아기 고양이만 한 마리 와서 야옹거립니다 밭에 허물어져가는 빈집에서 살았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동네에 고양이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편의점 주변에 냥이들이 많거든요 밥을 주시는 분이 계셔서요 지난 주말에는 횡단보도에서 로드킬을 당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누워 있는 냥이를 별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아이도 밥 먹으러 오던 아이였어요 삼색이 형제 3마리,치즈 형제 2마리, 그리고 어른 고양이들 2~3마리 5마리에서 7마리 정도가 밥을 먹으러 왔었습니다 밭 주변 수풀도 다녀봤는데 보이지 않아 자꾸 안 좋은 생각이 들어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밭주인분들 중에 한 분께 주위 분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인분도 요즘 밭에서 놀던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밥을 주는 문제로 주변 주택 아주머니와 언쟁이 있었고 동네 통장 분들이 밭주변에 지나가다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모여서 동네 청소 하시면서 다른 밥 그릇은 치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꺼번에 사라져서 혹시나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됩니다